담원 기아가 한국 시간으로 11일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 훌루 씨어터 진행된 '2022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4일 차에서 이블 지니어스를 꺾고 2승 1패로 1라운드 일정을 마무리했다. 담원 기아가 속한 B조의 2라운드 경기는 오는 15일에 펼쳐질 예정이다.

경기 승리 후 '너구리' 장하권이 라이엇 게임즈 공식 방송 인터뷰에 모습을 드러냈다. 가장 먼저 제이스 픽에 대한 질문을 받은 그는 "징동 게이밍전을 지고 나서 챔피언 픽에 대한 고민을 좀 많이 했다. 어떤 픽이 우리 팀에, 우리의 상황에 잘 어울릴까 생각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제이스를 하겠다고 정해두고 온 건 아니었고, (밴픽 과정에서) 해봐야 될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사실 상대가 헤카림을 선택했을 때 너무 무서웠는데, 잘 풀려서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룹 스테이지 1라운드가 끝나가는 지금까지도 팀마다, 지역마다 메타 해석이 조금씩 차이를 보이고 있다. '너구리'는 "감독님과 코치님이 메타 해석에 대해서는 정말 뛰어난 분들이라고 생각한다"며 "결과는 안 좋을 때도 있지만, 메타 해석만큼은 정말 자신 있다"고 강한 믿음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친정 팀으로 복귀해 이전 팀원인 '캐니언' 김건부-'쇼메이커' 허수와 함께 다시 롤드컵에서 뛰고 있는 기분이 어떤지 묻자 '너구리'는 "여전히 잘하는 친구들이다. 사실 바뀐 건 없는 것 같다. 오랜만에 만나도 같이 계속 하던 느낌이라 익숙하게 하고 있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