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이 프나틱이 꺼냈던 루시안-나미를 가져와 C9전에서 승리했다.

T1은 봇 라인부터 스노우 볼을 잘 굴렸다. 하이머딩거를 뽑은 C9은 '오너' 문현준까지 합세한 봇 다이브를 받아치지 못했다. '구마유시' 이민형의 루시안에게 2킬을 그대로 내주는 결과가 나왔다.

불리한 C9은 봇 듀오를 올려보내는 과감한 승부수를 띄웠다. 협곡의 전령 전투에 앞서 '제우스' 최우제의 제이스를 먼저 끊어내긴 했다. 하지만 재차 진입하는 T1에게 킬과 전령 모두 내주는 결과를 맞이했다. 해당 전투에서 T1이 '블라버'의 벨베스를 먼저 노려주는 플레이가 주요했다.

C9은 사이드 라인에서 킬을 올리면서 킬 스코어는 4:4까지 맞췄다. 하지만 운영과 글로벌 골드에서 T1이 확실히 우위를 점했다. 전령으로 사이드 라인을 밀어낸 뒤, 미드로 집결해 포탑을 차례로 밀어냈다. '구마유시' 루시안과 제이스가 화력을 발휘하면서 밀어낼 수 있었다.

T1의 흐름은 몇 킬을 내준다고 크게 기울지 않았다. '제우스-페이커'가 사이드 라인에서 끊겼지만, 봇-정글의 힘이 그대로 막강했다. 특히, 루시안이 6킬 0데스로 현상금 700원까지 들고 있을 정도였다.

C9의 마지막 공격까지 받아친 T1은 무난히 승리로 향했다. '퍼지' 피오라의 저항을 뿌리치고 그대로 밀고 들어가 23분에 경기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