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를 응원하는 팬이라면 보고 싶지 않은 대진이 완성됐다. 젠지 e스포츠와 담원 기아가 8강에서 맞붙는다.

한국 시간으로 17일,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 내 훌루 씨어터 열린 '2022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녹아웃 스테이지 조편성이 진행됐다. 그 결과, 8강에서 T1은 RNG, DRX는 EDG와 각각 만나며, 젠지 e스포츠-담원 기아의 LCK 내전이 성사됐다.

LCK 네 팀은 전원 그룹 스테이지를 통과하며 리그의 건재함을 과시했다. 특히, 4시드로 플레이-인 스테이지부터 시작한 DRX는 LEC 우승 팀 로그, LPL 준우승 팀 TES를 제치고 당당히 C조 1위에 올랐다. A조의 T1과 D조의 젠지 e스포츠도 가볍게 조 1위에 안착했고, 담원 기아는 LPL 우승 팀 징동 게이밍과의 순위 결정전 끝에 2위를 차지했다.

추첨을 통해 먼저 각 조 1위인 징동 게이밍, T1, 젠지 e스포츠, DRX 순으로 8강 자리가 결정됐다. 2위 팀 중 가장 빠르게 이름이 호명된 팀은 담원 기아였는데, 같은 조인 징동 게이밍과 결승 전까지 만날 수 없다는 규정에 따라 젠지 e스포츠와의 내전이 결정됐다.

이후 로그, RNG, EDG가 차례로 대진표에 이름을 올렸다. 그렇게 징동 게이밍-로그, T1-RNG, 젠지 e스포츠-담원 기아, DRX-EDG로 녹아웃 스테이지 대진이 완성됐다. 8강은 한국 시간으로 21일부터 24일까지 4일 간 진행될 예정이다. 다만, 세부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