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플레인의 연전연승이 쉬지 않고 이어지고 있다.

20일 2022 신한은행 SOL KRPL 시즌2 팀전 8강 11경기에서 엑스플레인이 팀 시크릿을 2:0으로 꺾었다. 그랑프리에서 엑스플레인은 시크릿에게 스피드전에서 패배한 경험이 있는데, 이마저도 극복하며 세트 스코어 2:0 완승을 거뒀다. 스피드전은 '성혁'이 마지막 라운드에서 1위로 들어오며 팀 승리를 확정지었다.



Q. 승리를 축하한다. 오늘 경기에서 승리한 소감은?

솔직히 말해서 상대가 크게 신경쓰이는 팀은 아니었다. 그래도 1점을 내주고 나서 우리가 방심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팀원들이 그 이후로 잘 따라줘서 나머지 라운드는 무난하게 이길 수 있었다.


Q. 3전 전승 1위를 달리고 있다. 이 정도로 좋은 기세로 달릴 줄 알았나.

우리가 리그 전에 그랑프리에서 3위를 기록했다. 무난하게 와일드카드까지만 가자는 목표로 임했는데, 이 정도로 성적이 나올 줄은 팀원들도 예상하지 못했다.


Q. 그랑프리만 하더라도 다른 아마추어 팀이 스피드전에서 엑스플레인보다 강했다. 이번 리그에서 확실히 달라진 점이 있다면?

온라인에서 하는 것과 대회 무대랑 다르다. 큰 무대에서 경험이 많은 우리 선수들이 확실히 유리하다. 멘탈이 무너지더라도 대처할 수 있다. 그런 부분에서 경기력이 많이 갈린다고 본다.


Q. 스피드전에서 '옥시트'에게 1위를 내주고도 미들 순위를 장악하며 이긴 경우가 많다. 의도한 것인가.

의도하진 않았다. 개개인의 피지컬이 좋다 보니까 이런 결과가 나왔다. 상대 입장에서 봤을 때, '옥시트' 선수는 잘 달리더라.


Q. 반대로 스피드전 마지막 라운드에서는 본인이 1위로 들어왔다. 어떤 변화가 있었나.

대저택은 내가 1등으로 치고 나갈 수 있었다. 내 플레이 스타일이 1등으로 나가면 지키려고 한다. 1등이 가장 중요한 순위다.


Q. 아마추어 세 팀과 대결했고, 이제 프로팀과 연전에 나선다. 자신감이 붙었나.

프로팀을 상대하기가 힘든 것은 안다. 하지만 연습을 더 많이 하면 최소 에이스 결정전까지 갈 수 있다고 본다. '버즈' 선수가 에이스 결정전에 강하다.


Q. 동생들에게 밥을 많이 사주는 이미지가 자리잡혔다. 그만큼 잘 따라오는가.

몇몇 못 사준 동생들도 있다. 오히려 사준 사람보다... 사준 애들은 자기 플레이 하기 바쁘더라(웃음). 자존심이 강하고 알아서 잘해준다. 팀원들이 멘탈이 무너졌을 때 지갑을 여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거의 프로팀과 대결만 남았다. 1등-2등 유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