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갖 기상천외한 데드씬으로 화제를 모았던 데드 스페이스 시리즈. 그 데드 스페이스 시리즈의 정신적 후속작으로서 그 못지않은 데드씬을 보여줄 예정인 '칼리스토 프로토콜'의 일본 발매가 무산됐다. 한국의 게임물관리위원회에 해당하는 CERO로부터 심의를 받는 데에 실패한 것이 그 원인이다.

CERO가 '칼리스토 프로토콜'의 심의를 거부한 정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모탈 컴뱃11'의 경우 한국과 마찬가지로 페이탈리티 시스템으로 말미암은 잔인한 연출, 과도한 폭력성으로 인해 CERO 측에서 심의 거부를 했던 걸 고려하면 '칼리스토 프로토콜' 역시 데드씬의 잔인한 연출로 인해 심의가 거부됐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 크래프톤 측은 '칼리스토 프로토콜'의 일본 발매를 중지하겠다고 발표했다. 동시에 예약 구매자를 대상으로는 환불이 이뤄질 예정이다. 개발사인 스트라이킹 디스턴스 스튜디오가 재차 심의를 받기 위해 잔인한 연출 등을 수정할지는 알려지지 않은 상태다.

한편, '칼리스토 프로토콜'은 국내에서는 지난 9월 8일, 청소년 이용불가 등급을 받았으며, 오는 12월 2일 자막 및 한국어 음성 더빙을 포함해서 출시될 예정이다. 주인공 '제이콥 리'의 한국어 더빙은 성완경 성우가 맡았으며, '다니'의 목소리는 이다슬 성우가 녹음했다. 한국어 더빙이 들어가는 만큼, 더욱 강렬한 몰입감을 선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