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IGN 유튜브

두 명의 개발자가 만들었다고는 믿기지 않는 퀄리티를 보여주는 게임이 등장했다. 해니르 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블라이트: 서바이벌'이 그 주인공이다.

'블라이트: 서바이벌'은 14세기 가상의 중세를 배경으로 한 호러 액션 로그라이트 게임이다. 가상의 중세, 그리고 장르에 호러가 붙은 데에서 알 수 있듯이 '블라이트: 서바이벌'의 무대는 알 수 없는 역병으로 인해 죽은 자들이 산자를 습격하는 인외마경으로 변한 상태다. 이러한 세계관을 나타내듯 게임 속 분위기는 을씨년스럽다. 폐허가 된 마을에서 사람의 그림자라고는 눈곱만큼도 찾아볼 수 없으며, 죽은 자들을 상대하는 플레이어 역시 처절하기 그지없다.

죽은 자들이 산자를 위협하는 세계지만, 그렇다고 마법적인 그런 판타지한 세계관인 건 아니다. 어디까지나 그런 역병이 존재할 뿐. 장비부터 액션에 이르기까지 현실과 큰 차이가 없다. 당연히 수많은 적들을 여유롭게 상대하는 건 거의 불가능해 보인다. 적의 공격을 피하거나 공격할 때마다 스태미너가 크게 다는 만큼, 침착하고 전략적인 플레이가 요구될 것으로 추정된다.

플레이어의 적은 역병으로 인해 죽은 자들만이 아니다. 가장 무서운 건 인간이라고 하지 않았던가. 플레이어와는 다른 세력의 인간 역시 적이다. 영상을 통해서는 숲 속에서 정찰 중인 적들의 눈을 피하고 암살하는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블라이트: 서바이벌'은 최대 4인 코옵 플레이를 지원한다. 아쉽게도 함께 싸우는 장면은 담겨 있지 않았으나 적들의 정찰을 피해 숲을 벗어난 플레이어를 마주한 동료와 함께 새로운 지역으로 가는 걸 볼 수 있다. 또한, 그 과정에서 소울라이크의 세이브 포인트와 비슷한 것도 확인할 수 있었다. 작은 신상으로 공물(Offering)을 바쳐서 레벨 등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해니르 스튜디오에서는 현재 함께할 개발자를 구인 중이다. 프리 알파 단계임에도 완성도 높은 모습을 보여준 '블라이트: 서바이벌'이지만, 출시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