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냉기 룬 카드 공개에 이어 오늘은 부정 룬을 사용하는 죽음의 기사 직업의 리치 왕의 진군 확장팩 카드 및 아서스의 길, 핵심 카드가 공개되었다.

부정 룬은 언데드를 포함 다수의 하수인을 소환하는 콘셉트를 가졌고, 시체 자원 생성 및 소모에 보다 중점을 둔 룬으로, 오늘 공개된 부정 룬 1~3개 요구 카드를 통해 보다 명확한 운용 방식을 확인할 수 있었다.

먼저 볼 것은 부정 룬 3개를 요구하는 카드다.

1마나 희귀 주문 [역병에 오염된 곡물]은 시체를 4개 얻고, 뽑을 때 2/2 언데드를 소환하는 상자 4개를 내 덱에 섞어 넣는 능력을 가졌다.

1마나라는 저렴한 비용으로 시체를 일단 4개 얻는 데다, 추가로 소환되는 언데드 토큰으로 시체를 추가 4개 수급할 수 있는 굉장히 강력한 시체 수급 카드다, 부정 룬 3개가 필요하지만 시체 소모 카드들의 밸류가 전반적으로 좋은 만큼 부정 룬에 올인할 만한 가치가 있다는 평가다.

이어서 부정 룬 3개가 필요한 4마나 특급 주문 [무덤의 힘]은 내 하수인들에게 공격력을 +1 부여하는데, 시체를 5개 소모하면 대신 공격력을 +3 소환하는 카드다.

하수인 및 토큰을 다수 전개하는 부정 룬 특성상 마무리 카드로 사용하기 매우 좋은 카드로, 유사한 카드 [피의 욕망]과는 다르게 턴이 끝나도 효과가 남으므로 마무리뿐 아니라 필드 우위를 점하는 데에도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요구하는 시체는 하수인 전개가 쉬운 부정 룬 콘셉트 상 그리 어렵지 않을 전망이다.



이어서 부정 룬 2개를 요구하는 카드도 5장 공개됐다.

9마나 전설 암흑 주문 [스컬지]는 내 전장을 무작위 언데드로 가득 채우는 효과를 가졌다. 앞으로 공개될 언데드 하수인의 밸류를 더 지켜봐야 하나, 대체로 언데드 하수인에 죽음의 메아리나 환생 키워드가 붙을 가능성이 높은 만큼 상대방으로 하여금 [스컬지]와 함께하는 웨이브의 정리가 까다로울 가능성이 높다.

또한 시체를 쌓기도 수월해 다른 부정 룬 카드를 쉽게 사용할 수 있으며, 전개한 하수인으로 [대영주 데나트리우스]를 주입시켜 다음 턴에 게임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연계하는 것 또한 가능하다.

죽음의 기사를 위한 거인류 카드도 공개됐다. [기워 붙인 거인]은 8/8 하수인으로 기본적인 비용은 10마나이지만 이번 게임에서 내가 소모한 시체 1개당 비용이 1씩 감소하는 효과를 가졌다. 부정 룬이 시체 생성 및 소모가 수월하므로 이른 타이밍에 떨어져 파괴력을 보일 수 있다.



[무덤 수호자]는 4마나로 도발 능력이 있는 2/2 좀비를 둘 소환하고, 시체를 4개 소모해서 환생도 부여하는 희귀 암흑 주문이다. 즉 기본적으로는 4마나로 시체 2개를 얻고, 시체 4개를 소모하면 시체 4개를 돌려받는 카드로 시체를 손해 보지 않는 것이 장점이다. 또한 도발 하수인인 만큼 버티기에도 유리하다.

[이미야르 죽음의 사자]는 3마나 3/3 언데드 하수인이며, 도발 및 죽음의 메아리로 시체를 3개 소모해 도발 능력이 있는 3/3 [되살아난 이미야르]를 소환한다. [되살아난 이미야르]는 시체를 남기지 않으므로 시체 수급면에서는 다소 손해다.

[강령의 장의사]는 2마나 2/3 카드로, 전투의 함성으로 지난 턴 이후에 아군 언데드가 죽었으면 부정 룬카드를 발견하는 효과를 가졌다. 지난 턴 이후라는 조건은 넉넉하고, 영웅 능력과도 연계할 수 있는 만큼 무난한 패수급 카드로 사용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다른 룬과 조합해서 사용하기 편한 부정 룬 1개 카드도 7장 공개됐다.

[역병송곳니]는 3마나 3/3이며 전투의 함성으로 모든 적에게 상대편에게 도발 능력이 있는 2/2 좀비를 소환해주는 죽음의 메아리를 부여하는 능력을 가졌다.

하수인 싸움을 역전할 때 강점을 보일 카드로, 상대방의 하수인이 많을수록 자신의 도발 벽을 더 많이 세울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또한 시체 수급도 가능하므로 냉기나 혈기 룬을 사용할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부정의 광기]는 3마나 주문이며 적 하수인을 선택하고 내 하수인들이 그 하수인을 공격, 죽은 하수인을 다시 소환하는 능력을 가졌다.

상대방의 큰 하수인을 정리하면서 자잘한 하수인의 죽음의 메아리를 발동시키고, 시체를 얻으면서 재활용이 가능한 것이 특징으로 부정 룬 덱은 물론, 컨트롤적 요소를 가진 혈기 룬과도 궁합이 좋을 것으로 보인다.



[살점 분쇄기]는 3마나 3/4 특급 기계 하수인이며 전투의 함성으로 내 덱에 있는 무작위 하수인을 분쇄하여 시체를 3개 얻는 능력을 가졌다.

자체 덱 하수인 파괴가 부담되는 비용이지만 3마나 3/4 하수인을 필드에 내면서 시체를 빠르게 수급해 템포를 당기는 형태의 덱에서 쓸 수 있을 카드다.

5마나 3/3 하수인 [정신지배자]는 이며 전투의 함성으로 속공과 환생 능력이 있는 1/1 싸움꾼을 둘 소환한다. 소환되는 [정신지배된 싸움꾼]은 시체를 남기므로 즉발로 하수인에게 피해를 최대 4 주면서 총 5개의 시체를 수급할 수 있는 카드로, 안정적인 시체 수급에 도움이 되는 카드다.



[어둠의 변신]은 언데드 시너지 카드로, 2마나이며 언데드를 속공 능력이 있는 4/5 [언데드 흉물]로 변신시키는 능력을 가졌다. 가장 효율적인 사용법은 시체를 남기지 않는 '되살아난~' 시리즈 토큰에 사용해 스탯을 늘리고 시체를 남기도록 바꾸는 방식으로 보인다.

이외에, 4마나 1/3이며 도발 및 전투의 함성으로 이 하수인을 둘 복사하여 소환하는 능력을 가진 [네루비안 무리수호병]과 2마나 2/2 언데드이며 전투의 함성으로 시체를 소모해 +1/+2를 얻는 [뼈도굴 외눈깨비]가 공개됐다.



오늘 공개된 카드 중 [강령의 장의사][역병송곳니][살점분쇄기]는 리치 왕의 진군 확장팩 카드이며, [스컬지][무덤 수호자][부정의 광기][어둠의 변신][네루비안 무리수호병]은 아서스의 길 세트에 포함되어 있고 이외의 카드는 핵심 세트로 추가된다.

현재까지 공개된 리치 왕의 진군 확장팩 카드는 21장이며 죽음의 기사 핵심 카드는 21장, 아서스의 길 카드는 16장 공개됐다. 해당 카드 정보는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바로가기] 리치 왕의 진군 카드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