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부터 발로란트 5.12 패치가 실서버에 적용됐다. 시즌 종료를 앞두고 대대적인 업데이트가 진행됐고 이에 따라 패치노트의 길이가 상당히 길다.

많은 요원 관련 패치 중에 가장 돋보인 건 역시 익히 알려졌던 체임버 너프였다. 이번 너프는 꽤 치명적이라 체임버가 감시자 주류 픽에서 내려올 확률이 높아 보인다. 또한, 광역 스킬에 파괴되는 오브젝트 수의 증가, 스펙터 너프 등 게임 플레이 요소 관련 패치도 있었다.

가장 먼저 체임버는 스킬 메커니즘이 대폭 변경됐다. 대부분 너프였다. Q스킬 헤드헌터는 연속 사격 시 두 번째 탄환 이후 탄퍼짐이 증가했다. 좀 더 세밀한 에임이 요구될 예정이다. E스킬 랑데부는 앵커 하나만 사용하는 걸로 바뀌었다. 높이 제한은 사라졌지만, 헤드헌터를 제외한 나머지 무기들을 랑데부 활용 이후 꺼내드는 시간이 늘었다. 랑데부가 라운드 진행 중에 파괴되면 아예 활용할 수 없게 변경되기도 했다.

C스킬 트레이드마크는 작동 범위가 생기고 회수가 가능해져 킬조이의 포탑이나 알람 봇과 같은 메커니즘이 됐다. 바뀐 랑데부와 마찬가지로 라운드 진행 도중에 파괴되면 다시 활용할 수 없다. 궁극기 역작의 경우엔 연사 속도가 기존 대비 57.5%나 감소했다. 여전히 오퍼레이터보단 빠르지만, 기존 역작처럼 꽤 잦은 발사 빈도수를 갖진 못하게 됐다.

같은 감시자인 킬조이와 세이지가 변경됐다. 킬조이의 경우, 궁극기 봉쇄의 체력이 150에서 200으로 늘어났다. 상대 범위 스킬에 허무하게 파괴됐던 봉쇄 장치에 어느 정도 내구도가 더해졌다. 세이지는 다방면 활용 가능한 C스킬 장벽 구슬이 완성될 때까지 걸리는 시간이 소폭 늘었다. 상대 입장에서 빠르게 파괴하기 용이해졌다. 또한, E스킬 회복 구슬은 아군에게 활용하는 것이 더욱 효율적인 스킬로 변경됐다.

전략가 중에 빼어난 활약을 자주 보였던 바이퍼는 궁극기 너프를 당했다. 독사의 구덩이 연막 재생 시간이 5초에서 25초로, 연막 밖으로 나갔을 때 궁극기가 지속되는 시간이 15초에서 8초로, 필요 궁극기 포인트도 7에서 8로 변경됐다. 이제 바이퍼로 궁극기를 활용할 때와 활용한 이후에 좀 더 신중한 움직임을 보일 필요가 있다.

앞선 기사에서도 언급했던 것처럼, 이번 패치로 스킬과 오브젝트 간 피해 상호작용 방식이 변경됐다. 먼저, 많은 설치류 스킬들로 생성된 오브젝트들이 상대 범위 스킬에 피해를 입는다. 대신, 오브젝트들이 범위 스킬에 피해를 덜 입는 메커니즘이 적용됐다. 그리고 아군 스킬에는 대부분 피해를 받지 않는 면역 효과를 지니게 되기도 했다.

무기에도 변화가 있다. 적은 코스트로 준수한 리턴을 제공했던 스펙터가 장거리 전투에서 더 힘을 쓰기 어려워졌다. 이젠 15~30미터 밖의 적에게 22 대미지를, 30미터 이상 멀리 있는 적에겐 20의 피해를 입힌다.

마지막으로 새로운 게임 모드인 신속플레이 베타 버전이 적용됐다. 이는 5:5 일반전과 비슷하지만 좀 더 압축된 버전이다. 5선승제이며 4라운드 전/후반 시스템으로 게임 시간은 약 15분 정도 소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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