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래프톤 '칼리스토 프로토콜'

유진투자증권이 크래프톤 목표주가를 기존 30만 원에서 22만 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9일 유진투자증권 정의훈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7% 상승한 4,516억 원, 영업이익은 147.2% 오른 1,063억 원으로 예측했다.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올랐으나 시장 전망치 1,573억 원에는 밑돌았다. 중국 '화평정영' 매출 비수기와 인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BGMI)' 서비스 중단이 악영향을 끼쳤다.

정 연구원은 '칼리스토 프로토콜' 예상누적판매량을 기존 300만 장에서 200만 장으로 하향했다. 단조로운 인게임 플레이, 콘텐츠 부족 등이 문제로 지적됐다. 앞으로 경쟁작으로 평가받는 '데드 스페이스 리메이크'가 1월 말 출시 예정인 점도 '칼리스토 프로토콜' 판매에 부정적 요소로 꼽혔다.

정 연구원은 "칼리스토 프로토콜 판매 부진으로 올해 신작 공백에 대한 부담이 가중됐다"라며 "지난해 2분기부터 지속된 화평정영 매출 부진, 지난해 7월부터 중단된 'BGMI' 영향이 올해로 지속되는 점은 크래프톤의 숙제로 꼽힌다"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도 "중국 코로나 확산에 대한 우려로 일부 대학이 조기 방학을 실시해 '화평정영' 트래픽이 조기에 반등하는 점, 인도 현지에서 'BGMI' 서비스 재개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보도하는 점은 반길만하다"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