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제 앤트맨은 지구 아래의 또 다른 우주에서 활약할 예정이다.
(출처: 소니 픽쳐스 코리아 공식 유튜브)

진정한 히어로라면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서라면 어떤 위험한 장소를 가리지 않고 뛰어 들곤 합니다. 하늘, 땅, 해저, 심지어 우주까지, 그들이 가지 못하는 곳은 없습니다. 또한, 저마다 가진 능력에 따라서 활약할 수 있는 무대가 달라지기도 합니다. 때론 그곳이 적진 한가운데이거나, 아니면 전혀 방문해보지 않은 새로운 곳일 수도 있습니다.

이처럼 새로운 지역을 방문하는 것은 그 자체로 또 하나의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 비록 좋지 않은 기억이 될 수도 있지만, 미지의 세계로 향하는 탐험은 언제나 환영이죠. 신화 속에서나 등장하던 장소부터 평범한 신문사까지, 지난 주에 이어 이번에도 마블스냅에 출연한 수많은 구역들 중 일부 구역의 출처를 알아보려고 합니다.



■ 스파이더맨

▲ 과연 MJ와의 관계를 어떻게 풀어갈지 기대된다.
(출처: 소니 픽쳐스 코리아 공식 유튜브)

'여러분의 친절한 이웃'이라는 모토로 살아가는 영웅이 있습니다. 바로 여러 배급사를 걸쳐 무려 8개의 영화를 제작한 '스파이더맨'입니다. 스파이더맨 트릴로지부터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그리고 가장 어린 스파이더맨까지, 총 2차례 배우가 교체됐지만 모두 다 각기 다른 매력을 뽐내며 팬들 곁으로 다가왔습니다. 주인공부터 주변 인물 배우들까지 모두 교체됐지만, '데일리 뷰글'은 늘 그대로 영화 속에서 등장합니다.

▲ (좌)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데일리 뷰글, (우) 20년전 스파이더맨 트릴로지 데일리 뷰글
(출처: 소니 픽쳐스 공식 유튜브, 유튜버 'Jess Maron')

데일리 뷰글은 원작에선 스파이더맨의 정체를 파헤치려고 안간힘을 쓰며 그에 대한 루머가 가득한 기사를 쓰는 신문사입니다. 스파이더맨 트릴로지에선 주인공 '피터 파커'가 그곳에서 프리랜서 사진가로 일 하지만 편집장에게 호되게 혼나기도 합니다. 또한,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영화 끝 부분에서 피터 파커의 정체를 밝히는 뉴스가 바로 데일리 뷰글입니다. 특히, 20년 전 스파이더맨 트릴로지에서 데일리 뷰글의 편집장 'J 조나 제임슨' 역을 담당했던 배우 'J.K.시몬스'가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에서 그대로 동일한 배역의 앵커로 등장하며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 토르

▲ 전장에서 전여친을 만날 확률은?
(출처: 마블 공식 유튜브)

금발 양아치라고 아이언맨에게 불리지만 그 누구보다 산전수전을 겪은 신이 있습니다. 바로 전지전능한 천둥의 신 '토르'입니다. 그는 로키의 형이자 오딘과 프리가의 아들로 오딘이 죽은 이후 '아스가르드'의 왕좌를 이어받은 인물입니다. 아스가르드는 북유럽 신화에선 신들이 사는 곳이며 해당 부분은 마블 영화에서도 비슷하게 반영됐습니다. 다만 다른 점이라고 하면 영화에서는 먼 우주에 있다는 설정으로 등장합니다.

▲ 라그나로크 이후 아스가르드는 지구에 정착해서 서서히 현대화되어 갔다.
(출처: 마블 공식 유튜브)

토르 영화 시리즈의 주요 배경인 아스가르드는 금빛의 왕궁과 '헤임달'이 지키는 긴 무지갯빛 다리 '비프로스트'가 중앙에 연결되어있습니다. 아스가르드에 사는 신들은 주로 비프로스트를 타고 우주 너머 있는 다른 행성을 여행하곤 합니다. 비록 아스가르드는 '토르: 라그나로크' 영화에서 파괴되고 말지만, 토르는 아스가르드가 그저 땅이 아닌 백성 그 자체라는 것을 알게 되고 지구에 새로운 터를 잡습니다.



■ 아쿠아맨

▲ 아서는 어릴적부터 왕의 자질을 보여줬다.
(출처: Warner Bros. Korea 공식 유튜브)

'히어로 영화' 하면 마블을 먼저 떠올리는 사람들도 있지만, DC 특유의 매력에 빠져 DC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습니다. 저 역시 마블 영화를 좋아하지만, DC 영화 중 '아쿠아맨'은 그저 전설로만 남아있던 '아틀란티스'를 CG로 보여주며 정말 재밌게 봤던 기억이 남습니다. 지난 2018년에 개봉한 아쿠아맨은 공포 영화의 거장 '제임스 완'이 맡아 심해의 무서움과 동시에 수중에서만 맛볼 수 있는 새로운 액션을 보여주며 DC 히어로 영화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 이제껏 본 적 없는 해저의 모습을 아쿠아맨 영화를 통해 제대로 보여준 듯 했다.
(출처: Warner Bros. Korea 공식 유튜브)

아쿠아맨 영화의 배경이자 주인공이 다스리는 왕국 아틀란티스는 해저에 있으며 그의 어머니 '아틀라나' 공주의 고향입니다. 그녀는 지구에 사는 등대지기이자 인간 '토머스 커리'를 만나 아들 '아서'를 낳고 부자의 안전을 위해 다시 아틀란티스로 돌아갑니다. 아서는 엄청난 힘과 물속에서도 숨을 쉴 수 있는 능력이 있으며 아틀란티스를 다스릴 차기 왕 후보로 등극하기도 했습니다. 이후 그는 그를 반대하는 세력과 겨룬 뒤 승리하고 진정한 왕으로 인정받습니다.



■ 앤트맨

▲ 엉뚱한 매력이 특징인 앤트맨
(출처: 마블 공식 유튜브)

마블의 2023년 첫 주자 '앤트맨'이 새로운 이야기로 2월에 돌아옵니다. 이번에는 그의 든든한 파트너 '와스프'와 딸 '캐시 랭'이 함께 합류하는 만큼 팬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습니다. 이번에 개봉을 앞둔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는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 본격적인 멀티버스 이야기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적당한 유머와 함께 감동적인 스토리, 어딘가 어설프지만 없으면 섭섭한 만큼 앤트맨은 어벤져스에서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합니다.

▲ 커다란 연구소는 작게 줄여 가방처럼 들고 다닌다.
(출처: 마블 공식 유튜브)

평범한 가장이었던 '스콧 랭'은 그는 쉴드의 연구원 출신인 '행크 핌'의 창고를 털다가 감옥에서 꺼내준 행크를 따라 제2대 앤트맨으로 등극합니다. 그들은 임무 수행할 하다 양자세계로 실종 된 행크의 아내 '재닛'을 되찾기 위해 각종 연구를 하지만 그들을 노리는 일행들의 눈을 피해 연구소를 축소한 채로 이리저리 돌아다니고 있었습니다. 갖은 노력 끝에 재닛을 구하는 데에 성공하지만, 그들에겐 '정복자 캉'이라는 또 다른 악당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 블랙팬서

▲ 영화 첫 부분은 트찰라의 장례식으로 시작한다.
(출처: 마블 공식 유튜브)

지난 11월에 '블랙팬서: 와칸다 포에버' 영화가 개봉했습니다. 해당 영화에는 제2대 블랙팬서뿐만 아니라 2대 아이언맨도 등장해서 큰 화제였습니다. 세대교체가 이뤄짐과 동시에 새로운 페이즈로 이야기가 시작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블랙팬서가 수호하는 '와칸다 왕국'은 비브라늄을 이용해 엄청난 기술 발전을 하며 그들의 진정한 모습을 세계에 알리지 않은 채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그들의 쇄국 정책은 세상을 떠난 '트찰라'에 의해 사라졌지만, 각종 위협과 세계 곳곳에서 숨어드는 스파이들로 위협받고 있습니다.

▲ 라몬다 여왕의 연기력이 돋보이던 이번 영화
(출처: 마블 공식 유튜브)

왕좌의 방은 와칸다 왕국의 왕과 부족장들이 모여 있는 곳이며 이곳에서 모든 이야기가 의논됩니다. 1편에서는 블랙팬서이자 와칸다 왕국의 왕 '트찰라'가 가운데에 앉았더라면 2편에선 그의 어머니 '라몬다' 여왕이 그를 대신하여 앉게 됩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그녀는 네이머의 공격으로 끝내 숨을 거두게 되고, 왕좌는 공석이 됩니다. 슈리가 이후에 왕좌를 이어받을 줄 알았지만, 트찰라와 왕좌를 놓고 싸움을 했던 자바리 부족의 족장 '음바쿠'가 왕좌에 앉게 됩니다.



■ 엑스맨

▲ 젊은 시절의 프로페서 X
(출처: 20th Century Studios Korea 공식 유튜브)

우리 삶 곳곳에 다양한 능력을 사용한 돌연변이들이 살고 있다면 어떨 거 같나요? 영화 엑스맨 시리즈는 유전자 변이로 불, 얼음, 염력 등 다양한 능력을 가진 채 태어난 돌연변이들의 이야기입니다. 이들은 평범한 사람의 차별과 탄압 속에서도 능력을 숨긴 채 다른 인간들과 섞여 공존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돌연변이들을 위한 학교가 있습니다. 바로 '자비에 영재 학교'입니다.

▲ 퀵실버가 아이들을 구하는 곳이 바로 엑스 맨션이다.
(출처: 20th Century Studios Korea 공식 유튜브, 유튜버 'OneVIEW')

엑스 맨션은 바로 돌연변이 '프로페서 X'이자 '찰스 제비어'가 돌연변이에 의한 돌연변이를 위해 지은 학교입니다. 영화에선 자비에 영재 학교라고 불리기도 하며, 동시에 엑스맨의 본부이기도 합니다. 그는 외톨이가 된 돌연변이들을 보호하고 가르칠 수 있도록 소유하고 있던 저택을 학교로 바꾸기도 했습니다. 그는 교수이자 엑스맨의 일원이기도 하며 과거 그의 동료였던 '매그니토'와는 대립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

▲ 액션의 정점을 찍은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 영화
(출처: 마블 공식 유튜브)

다른 슈퍼 히어로들과 다르게 나는 능력도, 특별한 초능력도 없지만, 오직 몸 하나만으로 적진을 누비며 항상 선두에 서는 히어로가 있습니다. 바로 '캡틴 아메리카'입니다. 그는 어렸을 때 군인이 되려 했지만, 왜소한 몸집으로 번번이 실격 판정을 받게 됩니다. 하지만 그의 끈기 있는 성격을 본 관계자는 그는 슈퍼 솔져 프로젝트에 참여시킵니다. 혈청을 맞은 그는 한층 더 강력해진 힘을 가진 군인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 트리스켈리온은 결국 캡틴 아메리카 손에 붕괴되고 만다.
(출처: 마블 공식 유튜브, 유튜버 'Pigeonification')

캡틴 아메리카는 항상 '쉴드'의 본부, '트리스켈리온'에서 받은 수많은 작전을 이행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닉 퓨리'의 암살로 누명을 쓴 채로 도망치게 되는데, 그 과정에서 쉴드의 실체를 알아채게 됩니다. 자신이 믿고 따르던 쉴드가 자신이 괴멸시켰던 '히드라'로 다시 재탄생한 것이었습니다. 게다가 그는 죽은 줄만 알았던 절친 '버키 반즈'를 다시 마주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