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부터 펼쳐지는 2023 LCK 스프링은 이전 시즌과 달리 많은 변화가 있다.

가장 먼저 통합로스터가 시범으로 운영되어 엔트리 구성에 있어 팀에 자유도가 꽤 많이 올랐고, 플레이오프가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치러지게 된다.

그리고 팬들에게 가장 중요할 경기 시간도 수, 목, 금(평일) 1경기 5시, 2경기 8시에서 2경기가 7시 30분으로 30분 앞당겨 1경기가 빨리 종료될 시 중간에 비는 시간을 최대한 줄였다. 그리고 주말에는 시작 시간을 오후 3시로 변경해 2경기가 늦게 끝나도 대중교통 이용에 어려움이 있거나 하는 일들을 방지했다.

팀들의 대진에 있어서도 ‘새터데이 쇼다운(Saturday Showdown)’이라고 불리는 특별 대진을 편성해 주목도가 높은 대진을 매주 토요일 1경기에 배치한다. 보다 많은 팬들이 볼 수 있는 시간대에 배치하는 셈이다. 이는 이전 스플릿의 순위, 라이벌 구도, 스토브 리그 스토리 라인 등을 감안해 10개 팀이 한 번 이상의 특별전에 나서게 된다.

그리고 현장 관람 티켓 가격도 바뀌었다. 기존 1인 1매만 가능했었는데, 1인 2매까지 구매가 가능하고, 평일은 15,000원, 주말은 20,000으로 인상됐다. 티켓 매출액의 일부는 10개 팀에게 배분되며 나머지는 운영비 및 LoL e스포츠 생태계 발전을 위해 사용된다. 개막전의 경우 1월 16일 오후 5시에 티켓 오픈되며, 각 경기 48시간 전부터 판매 슬롯이 오픈될 예정이다.

LCK를 볼 수 있는 플랫폼에도 변경점이 있는데, 트위치가 빠졌다. 이번 시즌부터 네이버와 아프리카TV를 통해 실시간 시청이 가능하다. 그리고 LCK를 더욱 재밌게 만들어주는 출연진에 이정현 아나운서가 빠지고, 배혜지, 함예진 아나운서가 새롭게 합류했고, '노페' 정노철, '후니' 허승훈, '캡틴잭' 강형우, '헬리오스' 신동진, '포니' 임주완, '꼬꼬갓' 고수진이 해설진으로 함께한다.

앞서 이야기한 플레이오프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은 정규 리그 1, 2위는 PO 2라운드에 직행하고, 3위부터 6위까지 참가하는 PO 1라운드에서 3위는 5, 6위 중에 한 팀을 선정해 경기를 치른다. 4위는 남아있는 팀과 대결하며 승리한 팀은 2라운드에 진출, 패배한 팀은 탈락한다. 스프링 플레이오프는 3월 22일 시작해 4월 8일 패자 결승, 다음날인 9일 바로 결승전이 치러진다. 모든 경기는 5전 3선승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