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파(대표 김진수)가 지난해 매출액은 51.9억 원이라고 18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87.6% 감소한 금액이다. 지난해 베스파 영업이익은 79억 원 손실이다. 전년 372억 원 손실에서 적자 폭을 줄였다.

지난해 베스파 자본잠식률은 324.7%에 달한다. 베스파 자본금은 41억 원, 자기자본은 -92억 원이다.

베스파는 2021년 감사의견 거절을 받아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 이번 잠정 공시가 확정되어 전액 자본잠식의 경우 상장폐지 사유 추가가 된다.

베스파 측은 매출액 감소 원인에 대해 "주요 수익원인 모바일 게임 '킹스레이드' 매출 감소"라고 밝혔다.

현재 베스파는 서울회생법원에 회생계획안을 낼 준비를 하고 있다. 제출 기한은 이번 달 30일이다. 앞서 서울회생법원은 지난해 8월 베스파에 회생절차개시 결정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