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지 않아도 뜀박질 속도를 내는 이동 장치가 등장했다. 미국 피츠버그에 위치한 쉬프트 로보틱스(Shift Robotics)가 소개한 '세계에서 가장 빠른 AI 신발' 문워커스(Moonwalkers)가 그 주인공이다.

문워커스는 인라인스케이트와 유사한 디자인을 갖고 있지만, 인공 지능(AI) 구동계로 작동하는 스마트 모빌리티 장치다. 이 제품은 AI 알고리즘을 통해 사용자의 걸음걸이를 학습하고 속도를 제어한다.

최대 시속 11km을 낼 수 있는 문워커스는 300W 고출력 DC 모터를 통해 8개의 폴리우레탄 휠이 돌아가면서 목적지까지의 도달 시간을 절반으로 줄여준다. 사용자 신발 크기에 맞게 제품을 착용할 수 있는 스트랩과 마그네틱 버클이 탑재되어 경사가 있는 지형이나 어떤 포장면에서도 제품이 풀리지 않고 단단하게 고정된다.

▲ 축지법 뭐 별거 있습니까

▲ 계단도 척척, 뒤꿈치를 올려 휠 잠금해제

계단이나 버스, 지하철 등 이동에 제약이 있거나 협소한 공간에서도 자유자재로 활용이 가능하다. 핸즈 프리 모드가 적용되어 손으로 따로 조작할 필요 없이 오른쪽 뒤꿈치를 들어 전자식 브레이크를 활성화하면 휠을 잠굴 수 있다.

문워커스는 USB-C PD로 1시간 30분이면 완충이 가능하며, 완충 시 최대 10km의 거리를 이동할 수 있으며, 제품 무게는 1.9Kg이다. 문워커스는 미국의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인 킥스타터에서 최소 펀딩 금액인 799달러로 구할 수 있으며, 570명의 지원자로부터 총 33만 달러가 모금된 상태다.

▲ 발업 효과 - 이동속도가 250% 증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