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두'의 활약을 지켜본 '칸나'가 3세트 자신도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줬다. '칸나'의 활약에 힘입어 디플러스 기아는 4승을 기록했다.

광동 프릭스가 2세트에 이어 3세트에도 선취점을 냈다. 정글러 '영재'가 상대 시야를 피해서 바텀 갱킹에 성공해 하이머딩거를 잡았다. '영재'는 곧바로 귀환한 뒤 탑 갱킹에 나섰지만, 이번에는 득점하지 못했다. 디플러스 기아 탑 라이너 '칸나'가 아군 백업이 올 때까지 살아남는 슈퍼 플레이를 해냈고, 덕분에 역으로 2킬을 얻었다.

바텀 라인에서도 디플러스 기아가 선전했다. 라이너 간의 2:2 교전에서도, 정글러 포함한 3:3 교전에서도 '데프트' 케이틀린의 활약으로 디플러스 기아가 승리했다. '데프트'의 무호흡 딜링에 광동 프릭스의 바텀이 터졌다. 미드 라인에서도 '쇼메이커'는 적극적으로 합류전을 펼쳤지만, '불독'은 라인에 집중하면서 라이너들의 영향력에 차이가 났다. 결국, 디플러스 기아가 10분을 기점으로 3세트를 크게 앞서갔다.

이후부터는 디플러스 기아의 일방적인 경기가 이어졌다. 24분까지 무력하게 밀려났던 광동 프릭스는 드래곤 싸움을 해보겠다고 달려 나와 봤지만, 그대로 한타에 대패하고 바론까지 빼앗겼다. 디플러스 기아는 32분에 경기를 마무리하고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