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롤스터가 디플러스 기아를 잡았다. 기복이 심하다는 평가가 좋게 작용한 판이었다.

'기인' 잭스가 라인전 단계에서 '칸나'의 나르를 솔로킬 냈다. 기세가 오른 KT 롤스터가 드래곤까지 가져갔고, 바텀 라인에서 럭스까지 잡아내며 경기를 앞서 갔다. KT 롤스터는 협곡의 전령과 두 번째 드래곤 스택을 쌓으면서 경기를 지배하기 시작했다.

경기는 KT 롤스터의 퍼펙트 게임 분위기로 흘러갔다. 정글러 '커즈'는 각종 오브젝트를 모두 챙기고, 가는 곳마다 킬에 관여하면서 살림꾼 노릇을 톡톡하게 했다. 라이너들의 전투력도 좋았다. 솔로킬을 낸 '기인'의 잭스 뿐만 아니라 '비디디'의 요네는 4킬 0데스, '에이밍' 이즈리얼은 3킬 0데스로 크게 성장했다. KT 롤스터는 네 번째 드래곤 스택과 바론 버프까지 챙기면서 디플러스 기아를 그로기 상태로 만들었다.

KT 롤스터는 바론 지역 한타에서 디플러스 기아를 다운시켰다. 바론 지역 한타에 대승을 거둔 KT 롤스터는 29분 15초에 디플러스 기아를 상대로 승리하고 4승을 신고했다. KT 롤스터의 고점을 제대로 확인한 날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