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등장한 애니는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다만, 젠지 e스포츠까지 잡기에는 활약이 조금 부족했다.

광동 프릭스와 젠지 e스포츠 정글러는 각자 힘을 준 라인에 갱킹을 가서 성과를 만들었다. 광동 프릭스는 이번 패치에 버프를 받은 애니를 키우기 위해 두 차례 갱킹을 했고, 모두 성공하면서 2킬을 만들었다. 반면에 젠지 e스포츠는 ‘피넛’의 세주아니가 갱킹으로 1킬을 냈고, 바텀 주도권을 이용해 드래곤을 챙겼다.

라인전을 잘 소화한 광동 프릭스, 그러나 중반 이후에 운영이 시작되자 급격하게 힘을 잃기 시작했다. 젠지 e스포츠는 잘 성장한 ‘도란’의 나르를 중심으로 상대를 압박했고, 상대의 빈틈을 놓치지 않으면서 연달아 득점했다.

젠지 e스포츠는 ‘피넛’을 활용해 시야 싸움에서 이기고, 손쉽게 바론을 가져갔다. 광동 프릭스는 어떻게든 반격하려 했으나, 젠지 e스포츠의 전투와 운영이 차원이 다르게 뛰어났다. 젠지 e스포츠는 경기를 더 길게 끌지 않고 30분이 되기 전에 경기를 끝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