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아마존 게임즈와 신작 MMORPG ‘THRONE AND LIBERTY(쓰론 앤 리버티, 이하 TL)’의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

엔씨는 금일(22일), 아마존 게임즈와 TL의 북미, 남미, 유럽 및 일본 등 글로벌 판매를 위한 공급 계약 체결 소식을 공시했다. 국내와 대만을 포함한 아시아 권역은 엔씨가 직접 서비스를 맡게 된다. 구체적 계약 금액은 공시되지 않았으나, 중요 사항으로 계약 금액이 제25기(2021년) 연결 매출액의 2.5% 이상이 될 것이라는 내용이 함께 공개됐다. 2021년 연결 매출액은 총 2조 3,088억 원으로, 계약 금액은 최소 577억 원 이상이 될 것으로 추측된다.

TL의 글로벌 퍼블리싱을 진행하게 된 아마존 게임즈는 이전에도 로스트아크의 북미 및 유럽의 퍼블리싱을 맡아 진행한 바 있다. 당시 아마존 게임즈의 크리스토프 하트만 부사장은 "유저들을 열광케 할 수많은 기대작을 준비하고 있으며, 로스트아크는 그 첫 주자가 될 것이다” 라고 소감을 밝힌 바 있다. 가장 최근에는 아마존 게임즈가 반다이남코와 함께 신작 '블루 프로토콜'을 개발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엔씨는 지난 컨콜을 통해 글로벌 퍼블리셔가 확보된 후 해외 유저 확보를 위한 글로벌 테스트와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착수할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글로벌 퍼블리셔가 아마존 게임즈로 확정됐으므로, 상반기부터 본격적인 TL의 글로벌 마케팅 활동이 이어질 전망이다.

TL은 엔씨가 ‘Play For All’이라는 슬로건 아래 개발 중인 차세대 MMORPG이다. 올해 상반기 글로벌 시장에 PC와 콘솔 플랫폼으로 출시할 계획이며, 날씨와 환경에 따라 변화하는 심리스 월드와 던전, 과거와 현재, 미래가 이어지는 내러티브, 이용자의 선택에 따라 역할이 변화하는 ‘프리 클래스’, 이용자가 참여 여부를 선택할 수 있는 PvP 시스템 등이 특징이다.

엔씨의 최문영 수석개발책임자는 아마존 게임즈가 해외 현지화, 운영, 마케팅 등 탁월한 글로벌 퍼블리싱 역량을 갖춘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라며, "아마존 게임즈와 함께 글로벌 이용자에게 국가와 언어의 경계를 넘어선 차세대 플래그십 MMORPG만의 감성과 경험을 선보일 것”이라는 포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