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게임이 2022년 연결 기준 매출 734억 원, 영업이익 300억 원, 당기순이익 227억 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모바일 SLG 신작 '루아'와 PC 스팀 플랫폼을 통해 출시한 '배틀스티드: 군마' 외에 특별한 신작 발표는 없었지만, 엠게임이 처음 창립된 1999년 이래 최대 매출과 이익을 달성한 셈이다.

매출의 경우 전년도 대비 31% 이상 크게 오르며 그야말로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영업이익 역시 전년도 대비 63% 이상 크게 성장했다. 4분기 매출은 294억 원, 영업익 145억 원, 당기순이익 90억 원을 기록했다. 모두 전년과 전분기 대비하여 대폭 상승한 수치다.

엠게임은 2022년, 그리고 4분기에 달성한 최대 실적은 최근 중국에서 역주행 신화를 쓰고 있는 PC MMORPG '열혈강호 온라인'과 북미, 유럽 시장의 '나이트 온라인'이 기록한 해외 매출 덕분이라고 평가했다. 중국 열혈강호 온라인의 경우 직전 계약보다 390% 오른 1,816만 달러(한화 약 235억 원) 규모로 체결됐고, 북미 유럽의 나이트 온라인은 신규 서버 추가 덕분에 서비스 이래 최고 월매출을 달성했다는 것이다. 엠게임은 올해에도 현지 퍼블리셔와 긴밀한 협업을 진행하며 업데이트, 이벤트, 마케팅 등 라이브 서비스에 만전을 기하고, 지난해 이상의 성과를 거두겠다는 계획이다.

▲ 엠게임의 실적을 견인한 '열혈강호 온라인'과 '나이트 온라인'

2023년의 계획도 함께 소개됐다. 엠게임은 2023년 상반기 내에 방치형 모바일 RPG 장르 신작 'M 프로젝트'를 출시할 예정이다. M 프로젝트는 방치형 RPG '블레이드 키우기'를 만든 빌리네어게임즈와 공동 개발 중인 신작으로, 블레이드 키우기 속 여러 성공 노하우와 최신 트렌드가 반영된 신작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23년 하반기에는 엠게임의 PC 온라인 게임 '귀혼' IP를 활용한 신작 '귀혼M'을 출시하고, PC와 모바일 플랫폼을 통해 2종 이상의 신규 퍼블리싱 게임을 추가로 공개할 예정이다.

엠게임의 권이형 대표는 "2023년은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신작의 성공 가능성을 높여 신규 매출을 더하고, 블록체인과 AI 등 기술 개발에도 힘써 미래 먹거리도 준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