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플러스 기아가 2세트는 복수에 성공했다. 이번에는 바텀의 승리는 물론, 상체에서도 상대를 제압해 손쉬운 승리를 거둔 디플러스 기아였다.

2세트도 바텀에서는 서로 같은 조합을 꺼냈다. 브리온은 '헤나'와 '에포트'가 제리, 룰루로 1세트보다는 나은 라인전을 보여줬지만, 상체에선 디플러스 기아가 확실히 앞섰다. 무엇보다 '쇼메이커'의 르블랑이 2킬을 챙긴 점이 포인트였다.

발이 바빠진 '엄티'의 리 신은 전령 이후 탑 갱킹을 통해 유효타를 만들긴 했지만, 디플러스 기아도 동시에 바텀 다이브로 바텀 균형을 완전히 박살 냈다. 글로벌 골드도 조금씩 벌어졌고, 드래곤은 디플러스 기아가 독식했다.

불리한 상황 속에서 가만히 있기 보다는 어떤 선택이든 교환을 통해 변수를 창출하려는 브리온이었다. 브리온은 다음 드래곤은 주지 않기 위해 전원이 드래곤으로 향했다. 이 전투에서 디플러스 기아는 상대를 몰아내고 드래곤 3스택을 쌓았고, 후퇴하는 브리온의 뒤를 따라 몰살시켜 승기를 잡았다. 조합 벨류도 디플러스 기아가 나쁠 게 없었고, 바론까지 손에 넣어 격차가 많이 벌어졌다.

결국, 디플러스 기아가 26분 만에 브리온의 넥서스를 파괴하고 1:1을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