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가 일방적인 승리를 따냈다. 한화생명은 초반 어긋난 순간부터 경기 내내 상대방에게 이끌려 다니며 패배해 많은 아쉬움을 남긴 경기였다.

드레이븐-애쉬 조합을 가져간 한화생명은 제리-레오나를 가져간 젠지의 바텀을 강하게 압박했다. 참고 또 참았던 젠지 바텀은 상대가 깊게 들어오자 '딜라이트'의 레오나가 이니시에이팅을 시도해 2:2 싸움을 펼쳐 '라이프'의 애쉬를 잡았다.

젠지는 미드-정글의 힘이 상대를 압도하진 못해도 '피넛'의 세주아니가 바텀으로 향해 유효타를 만들고 바텀 포탑 골드, 드래곤 등, 밑에서 득점을 많이 올렸다. 그리고 전령 타이밍에 5:5 한타가 열렸다. 젠지는 상대를 포위하며 전투에서 대승을 거두고 후퇴하는 한화생명을 탑까지 따라가 전령을 통해 탑 타워까지 파괴했다.

이번 교전이 끝난 뒤 양 팀의 차이는 글로벌 골드 6천, 킬 스코어 4:0. 16분 만에 큰 격차를 벌린 젠지였다. 미드 대치도 젠지가 세주아니와 레오나로 앞을 든든하게 세워 '제카'의 사일러스를 잡았고, 드래곤 근처 전투도 일방적인 이득만 챙겨 벌써 승기를 잡은 젠지였다.

한화생명에게 자신들의 힘으로 역전할 시나리오는 없었다. 젠지의 실수가 반드시 동반돼야 할 정도로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 젠지는 바론까지 쉽게 가져가고 압박을 더 강하게 가했고, 22분에 벌써 1만 골드 차이가 났다. 결국, 젠지가 너무나도 평온한 승리를 거두며 1:0을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