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M 역사 속으로 사라지나? 북미 매체, LCS 슬롯 매각설 보도
김병호 기자 (Haao@inven.co.kr)
미국의 전설적인 프로게임단 TSM이 재정 위기에 빠졌다.
복수의 북미 매체는 TSM이 리그 오브 레전드(LoL)를 포함한 다수의 e스포츠 종목에서 활동을 일시 중단할 예정이라고 전하고 있다. 특히, TSM은 북미 리그 오브 레전드 리그(LCS)의 시드권까지 매각을 검토 중이라고 한다.
TSM은 2013년 LCS 리그의 창단 멤버 중 하나로 라이벌 조직 CLG와 함께 매 시즌마다 경쟁해왔다. 그러나 작년부터 TSM은 재정 위기설이 쏟아지며 북미 리그를 떠나 유럽으로 이전할 수도 있다는 보도가 나왔고, 올해 TSM이 북미를 떠날 가능성이 다시 커졌다는 보도가 나와 북미 리그 팬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TSM은 지난해 암호화폐 거래소 FTX와의 10년 2억 1,000만 달러(한화 2,751억 원) 네이밍 계약이 파기됐다. 이 계약 파기가 TSM의 재정을 심각하게 해친 것으로 알려져, TSM이 e스포츠 사업을 중단하게 만든 이유 중의 하나라고 북미 매체는 설명했다.
TSM은 올해 LCS 스프링 스플릿에서는 실망스러운 결과를 거뒀다. 또한, 팀 내부에서 큰 폭의 구조조정으로 COO와 총괄 매니저 등이 팀을 떠난 상태이다. 북미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TSM은 e스포츠 업계에서 전면 철수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