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롤스터가 2일 펼쳐진 2023 LCK 스프링 스플릿 PO 3라운드 한화생명e스포츠와 대결에서 최종 스코어 3:1로 승리하며 8일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릴 젠지와 최종 결승 진출권을 놓고 다툴 기회를 잡았다. kt 롤스터는 지난 T1전부터 오늘까지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한화생명보다 한 수 위의 경기력을 선보였다.

이하 kt 롤스터 최승민 코치와 '기인' 김기인의 인터뷰 전문이다.


Q. 승리 소감부터 말해달라

최승민 코치 : 승리해서 기쁘고, 잠실에 가서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겠다.

'기인' 김기인 : 오랜만에 롤파크가 아닌 다른 곳에서 경기하는데 최선을 다해 잘 준비하겠다.


Q. 금일 경기에서 만족스러운 부분과 아쉬운 점은?

최승민 코치 : 어떤 상황이든 최선의 판단을 잘 해낸 것 같다. 아쉬운 부분은 픽적으로 아쉬움이 있다. 그리고 우리의 생각보다 경기 템포가 느려서 힘들었다.

'기인' : 3세트 라인을 압박하다가 솔로 킬을 당하거나 한타에서의 잔 실수 같은 게 아쉽다.


Q. 이제 젠지와 대결한다. 그리고 만약 승리해도 그다음 날 T1과 대결인데?

최승민 코치 : 연속으로 다전제를 치르는 방식이 처음인데, 그런 만큼 기본기가 굉장히 중요할 것 같다.

'기인' : 밴픽, 플레이 등, 전체적으로 잘 준비하는 방법뿐이다.


Q. 라이즈를 선택한 이유는?

'기인' : 라이즈는 언제나 자신이 있었다. 그래서 상황만 되면 활용 가능하다고 생각했고, 그 상황이 맞아떨어져서 선택하게 됐다.


Q. 경기 전, 강동훈 감독이 해준 말이 있다면?

최승민 코치 : 오늘 같은 경우 컨디션이 좋지 않지만 감독님이 직접 경기장까지 오셨다. 우리의 플레이, 팀적으로 도움이 되는 말을 많이 해주셨다.


Q. 젠지와 대결은 어떨 것 같나?

'기인' : 리브 샌드박스, 한화생명 모두 3:1로 이겨서 젠지도 그럴 것 같고, 특별한 승부처가 있다기보단 모든 라인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최승민 코치 : 모든 라인이 중요하지만, 젠지가 '미드-정글'이 강하기 때문에 미드-정글 싸움이 중요할 것 같다.


Q. 기인 선수는 큰 무대가 굉장히 오랜만이다. 항상 개인 기량은 좋다는 평이 있었는데, 현재 자신감은 어느 정도인가?

'기인' : 실력에 대한 자신감은 매 시즌 초반에는 항상 있었지만, 성적이 좋지 않으면서 그런 부분이 줄어들곤 했다. 올해는 성적이 좋아 자신감이 있는 상태다.


Q.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최승민 코치 : 큰 무대에 대한 경험이 적은 선수들도 있는데, 잘 준비해서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겠다.

'기인' : 롤파크가 아닌 무대가 오랜만이다. 후회 없는 경기를 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