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이 ‘페이커’ 이상혁 선수의 악플러들에 대한 법적 조치 진행 상황을 오늘 공개했다.

T1이 본격적인 악플러들과 전쟁을 선포한 건 지난 2020년 10월이다. T1은 당시 서울중앙지방검찰정에 고소장을 접수한 바 있다. T1은 도를 넘은 비난과 협박, 인신공격, 비하, 모욕, 조롱 등을 일삼는 악플러들에 대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으며, "선수들과 구성원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이에 선처는 없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후 2022년 7월 '페이커' 이상혁을 반복해서 모욕한 이들에 대해 고소장을 제출, 기자회견을 통해 고소에 대한 입장을 전하기도 했다.

당시 법률대리인은 "경기력, 커리어에 대한 팬들의 주관적 평가는 프로 선수로서 감소해야 할 부분이다. 그러나 정당성 없는 비난, 인신공격은 용인할 수 없다는 게 선수 본인의 생각이다. T1은 부당한 공격으로부터 소속 구성원을 보호하고자 하는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고 입장을 다시 강조한 바 있다.

그리고 현재, 고소 현황을 공개한 T1의 사내변호사는 “정기적으로 고소가 진행되고 있음에도 여전히 선수와 그 가족의 명예, 인격을 훼손시키는 악성 게시물이 계속하여 작성되고 있다. 이에 최근 법무법인(유) 지평을 통하여 강남 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선수 관련 허위 사실 및 악플 등의 최초 작성자는 물론 유포자에 대해서도 법적으로 가용한 모든 조치를 강구할 것이다. 팬 여러분께서 보내주시는 제보를 꼼꼼히 검토하고 있으며, 자체적 모니터링에 그치지 않고 보다 효율적인 대응을 위해 모니터링 전문 업체와 협력체계를 구축하였다. 장기간 수집한 증거를 바탕으로 상습 악플러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한 상태이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법적 대응이 이루어질 것이다. 아울러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어떤 경우에도 선처는 없다”라고 강조했다.

법무법인(유) 지평은 “선수 본인의 의사가 확고하다. 선수뿐만 아니라 그의 가족에 대한 지속적인 혐오와 조롱이 놀이문화처럼 소비되는 일부 커뮤니티 문화에 경종을 울릴 수 있도록 착실히 절차를 진행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페이커’ 이상혁 선수는 최근 데뷔 10주년을 맞이하였고, 팀원들과 함께 2023 LCK 스프링 결승전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