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부트가 8일 잠실 비타500 콜로세움에서 펼쳐진 2023 KDL 프리시즌1 2경기에서 피날레 e스포츠를 스피드전 3:1, 아이템전 3:2로 꺾고 첫 승으로 시즌을 시작했다. 리부트는 특히 맏형 '코수' 김승래의 활약이 눈부셨다. 이하 리부트 '코수' 김승래의 승리 인터뷰 전문이다.


Q.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소감은?

공식 대회는 3년 만에 복귀다. 많이 긴장했는데, 드리프트 넘어오면서 잘하는 선수들과 함께 하고 있어 기쁘다.


Q. 공백이 길었다. 준비 과정이 궁금한데?

2020년 은퇴를 하고, 카트라이더 쪽에서 다양한 경험을 했다. 그런 경험을 토대로 드리프트에 맞게 잘 준비하고 있다.


Q. 복귀한 계기는?

카트라이더가 종료되기도 했고, 회사를 그만둘 만큼 드리프트의 첫 대회는 그만큼 상징성이 있다고 생각했다.


Q. 떨리지는 않았나?

예선부터 심장이 너무 많이 뛰더라. 오늘도 오랜만에 관객분들 앞에서 경기를 하니까 정말 떨렸다. 다만, 팀원들에게 티를 내진 않았다.


Q. 드리프트로 넘어오면서 절대적인 강자는 없는 상황이다. 현재 판도에 대해 어떻게 보고 있는지?

기존 강팀인 광동 프릭스, 리브 샌드박스는 여전히 잘하는 것 같고, 개인적으로 두 팀을 제외한 나머지에서 우리가 가장 잘한다고 생각한다. 프로팀을 상대로 두렵진 않지만, 그 팀들을 상대로는 준비를 더 열심히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Q. 리부트의 강점은?

'루닝' 홍성민과 '띵' 이명재가 타임 어택을 정말 잘한다. 아이템전의 겨우 '퓨어' 권순우를 영입했는데 정말 뛰어난 선수라 아이템전 연습에도 부족함이 없다.


Q. 이번 시즌에 임하는 각오는?

스피드 선수들 중에 최연장자다. 나이는 중요하지 않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 기존 카트라이더에서는 강한 인상을 남기지 못했지만 이번에는 강한 인상을 남기고 싶다. 그리고 선수 복귀에 대해 의문을 품는 분들도 계실텐데, 다 지워드리고 싶다.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