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잠실 비타500 콜로세움에서 2023 KDL 프리시즌1 8강 풀리그 5, 6, 7, 총 세 경기가 펼쳐진다. 5경기는 센세이션과 아우라, 6경기는 플래닛과 피날레 e스포츠, 7경기는 리부트와 락스다.

가장 관심이 쏠리는 매치는 5경기인 센세이션과 아우라다. 두 팀은 현재 아마추어라고 볼 수 있지만, 사실상 프로팀과 다르지 않은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먼저 소개할 센세이션은 카트 황제 '호준' 문호준이 소속된 팀이다.

카트라이더 은퇴 후 감독으로 활동했던 문호준이 드리프트로 넘어가면서 다시 선수 복귀를 선언해 화제가 됐다. 그리고 뚜껑이 열린 지난 개막전, 선수로 공백이 있어서인지 팬들의 기대를 만족할만한 성적은 거두지 못했다. 팀전의 경우 아직 호흡이 맞지 않는 모습이 있기도 했고, 상대가 리브 샌드박스라는 강팀인 것도 있어 패배했는데, 개인전까지 힘을 쓰지 못하며 탈락한 문호준이다. 팀원인 '가드' 최영훈이 힘이 되겠지만, 최영훈 역시 개인전에서 최하위를 기록하는 등, 아직 드리프트에선 예전 명성 만큼의 실력을 보여주진 못했다. 이번이 기회다.

이에 맞서는 아우라도 네임드가 다수 포진한 팀이다. 특히 문호준과도 인연이 있는 '택' 이은택이 아이템전을 책임지고 있는데, 드리프트에서도 여전히 아이템전은 자신 있다고 말하듯 3:0 완승의 주역이었다. 또한, '히어로' 김다원, '녹' 송용준, '시즈' 임재원도 꽤나 강력한 상대들이라 센세이션의 두 번째 경기도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