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캣이 2022년 전년 대비 72.7% 감소한 47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바람의 나라: 연'의 성장 둔화에 따른 로열티매출이 줄어든 데 따른 결과다.


슈퍼캣은 13일 2022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를 대상으로 하는 2022년 감사보고서를 통해 영업수익 260억 원, 영업이익 47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영업수익은 28%, 영업이익은 72.7% 감소한 수치다.

영업수익 급감에는 로열티매출 감소가 큰 요인으로 작용했다. 슈퍼캣은 넥슨의 바람의 나라 지적재산권을 활용한 모바일 게임, '바람의 나라: 연'을 개발했다. 슈퍼캣은 넥슨이 직접 서비스하는 게임의 매출액 중 일정 비율을 로열티로 수령하고 있다. 슈퍼캣의 로열티 매출은 340억 원에서 242억 원으로 1년 사이 100억 원 감소했다. 반면 영업비용은 213억 원으로 24억원 늘었다.

동종 장르 게임이 지속해서 출시되고 매출 모멘텀이 고점을 지난 만큼 '바람의 나라: 연'의 로열티 수익의 급격한 회복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슈퍼캣은 환세 시리즈 IP를 활용한 환세취호전 온라인을 개발하고 있으며 메타버스 플랫폼 ZEP을 통한 해당 사업에도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