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잠실 비타500 콜로세움에서 2023 KDL 프리시즌1 8강 풀리그 12, 13, 14경기가 펼쳐진다. 가장 많은 주목을 받는 경기는 12경기인 리브 샌드박스와 광동 프릭스의 대결이다.

우승 후보로 손꼽히는 두 팀은 현재 2승 0패로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는 것 같지만, 라운드 득실까지 살펴보면 리브 샌드박스는 +11인 반면, 광동 프릭스는 +6으로 리브 샌드박스에 비해 폼이 완전히 올라온 모습은 아니다.

두 팀의 대결은 정규 1위를 차지하기 위해선 가장 중요한 매치업이고, 서로 상대를 제압한다면 다른 팀보다 더 앞서나갈 수 있는 추진력을 얻을 대결이기도 하다. 승리가 더 간절한 건 아무래도 광동 프릭스다. 리브 샌드박스에 비해 결코 밀리는 라인업은 아니지만, 작년부터 매번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팀전 우승에 가장 간절한 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보여준 전력만 놓고 보면 리브 샌드박스가 조금 우위라고 볼 수 있다. 스피드전에서도 '닐'이나 '인수' 박인수는 물론 '현수' 박현수와 '승하' 정승하까지 폼이 좋고, 아이템전은 '지민' 김지민이 투입되는데 깔끔한 호흡을 보여줬다.

광동 프릭스의 스피드전, 아이템전 기량 모두 약점이 있는 건 아니나 상대적으로 덜 다듬어진 모습이 보이곤 했는데, 그런 부분을 현재 최고의 주가인 리브 샌드박스를 상대로 잘 보여줄 수 있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어 보인다.

한편, 13경기는 피날레 e스포츠와 센세이션, 14경기는 아우라와 락스의 대결이 예정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