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잠실 비타500 콜로세움에서 '2023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리그(이하 KDL)' 프리시즌1 개인전 16강 2경기가 진행됐다. '닐'-배성빈-고병수-김지민-송용준-유영혁-이명재-김우준이 출전한 가운데, 이명재-송용준-김지민-고병수가 승자조로 진출했다.

초반 기세를 주도한 건 이명재-송용준-고병수였다. 1라운드를 승리하며 출발한 송용준은 2라운드 2등, 3라운드 4등으로 21점을 누적했다. 그 뒤를 바짝 쫓은 건 2라운드 승자 고병수와 3라운드 승자 이명재였는데, 이명재가 4라운드마저 승리하면서 종합 1위로 올라섰다. 반대로 유영혁과 김우준은 꽤 고전하면서 각각 3점, 5점 밖에 쌓지 못했다.

이어진 5라운드. 연속 코너에서 사고가 연달아 발생하면서 순위에 변동이 있었고, 그 과정에서 김지민이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명재와 송용준도 포디움에 오르며 선두권을 지켰다. 6라운드는 '닐'의 독주로 끝났고, 7라운드에서는 기세 좋은 이명재-송용준이 원투를 기록하며 40점 대에 진입, 게임을 끝낼 기회를 얻었다.

8라운드, 이명재가 3점을 추가해 이변 없이 게임을 마무리 지었다. 이전까지 '닐'-김지민-배성빈-고병수가 4위권 경쟁 중이었는데, 마지막 라운드서 고병수와 김지민이 원투를 기록하면서 희비가 극명하게 갈렸다. '닐'과 배성빈을 제치고 4위권을 달성해 승자조에 이름을 올렸다. 고병수와 '닐'의 점수 차는 단 1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