뽑기로 얻은 높은 등급의 무기 외형으로 메인 직업을 고르자
게임 플레이 시간이 길어질수록 배운 스킬 등 투자 비용이 많아져 갈아타기가 쉽지 않다
주요 스탯이 다른 직업군으로 전직할 경우 신념 전승 초기화도 잊지 말자
나이트 크로우는 캐릭터를 생성할 때 직업군을 선택하고 30 레벨에 전문 직업으로 전직을 할 수 있게 된다. 이때, 별다른 이벤트가 없었다면 선택한 직업군, 예를 들어 위치로 시작했다면 프로페서나 스칼라로 진행을 하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하지만 나이트 크로우에는 직업 소환이 없는 대신 '무기 외형 소환'이 존재하며, 이를 통해 추가 능력치를 얻을 수 있다. 사실상 소환을 통해 얻은 무기 외형 중 가장 높은 등급의 외형으로 전직을 하는 것이 유리하다. 그만큼 처음 캐릭터 생성 시 선택하는 직업은 큰 의미가 없으니 너무 고민할 필요는 없다.
◆ 전직 선택, 아무런 제약도 없을까? 그럴리가!
그렇다면 어차피 바꿀 수 있으니 아무렇게 육성을 해도 상관 없는 걸까? 당연히 그렇지 않다. 여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먼저, 전직은 1차부터 3차까지 총 3회에 걸쳐 이뤄지며, 1차 전직 시 세부 직업이 확정되고 2차와 3차는 여기서 보다 강한 직업을 얻는 개념이다. 그런데 1차 전직 트리는 오픈하는데 조건이 없어 아무거나 선택할 수 있지만, 2차 전직 부터는 '전직의 서'나 '상급 전직의 서'가 있어야 트리를 오픈할 수 있어 간단하게 변경할 수가 없다.
이 전직의 서는 제작을 통해 얻을 수 있는데, 제작에 필요한 재료들이 던전에서 드랍 되고 수량도 많이 필요하기 때문에 수급에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언젠가는 모든 트리를 오픈 할 수도 있겠지만, 기본적으로는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 항목이라는 것이다.
또다른 이유는 스킬과 장비다. 초반에는 배운 스킬도 몇 개 없고 드랍되는 장비를 주섬주섬 주워 입은 상태라 특화된 능력치도 거의 없다. 하지만 캐릭터를 육성하는 시간이 누적될수록 스킬을 습득하기 위한 골드 소모량도 커지고 장비도 해당 직업에 맞는 능력치를 갖춘 것으로 바꿔나가게 된다.
이렇게 특화 작업이 진행될수록 갑자기 다른 직업으로 선회하는 것은 부담이 커질 수 밖에 없다. 사실상 그동안 투자해온 것을 버리고 새 출발을 해야하는 것이기 때문에 처음부터 비용을 다시 지불해야 한다.
◆ 효율적인 전직 루트 선택을 위한 포인트는?
결과적으로 전직 루트를 선택하고 게임을 플레이하는데 있어 손해를 줄이기 위한 핵심은 '무기 외형 소환'을 빨리 하는 것 이라고 할 수 있다. 자신이 무기 외형 소환을 할 계획이 전혀 없다면 처음에 생각했던 클래스로 쭉 육성하면서 퀘스트 보상을 받아나가면 되지만, 어차피 소환을 할 예정이라면 본격적인 육성 전에 소환 시기를 당길수록 손해를 볼 여지가 줄어든다. 과금을 '많이' 하라는 것이 아닌 '할 거면 빨리' 하는게 유리하다는 것.
이와 일맥상통하는 이야기로, 스킬 북 구매 역시 급할 것이 없다. 어차피 30레벨대까지는 메인 스토리를 통해 얻은 스킬로도 사냥이 어느정도 가능하기 때문에 부담이 크지 않다. 물론 스킬이라는게 배우면 배울수록 더 좋지만, 수십, 수백만 골드나 하는 스킬을 돈이 모일 때마다 배우고 단계 강화까지 해놨는데 갑자기 다른 직업군의 더 좋은 무기 외형을 얻으면 낭패가 따로 없다.
소환을 통해 더 좋은 등급의 무기 외형을 얻은 시기가 다소 늦어 30레벨대를 넘긴 경우, 잊지 말고 신념 전승을 통해 얻은 스탯 재분배도 해주자. 신념 전승 포인트를 초기화하기 위해서는 '망각의 성수'라는 아이템이 필요한데, 번영의 땅 던전에서 얻을 수 있는 '모리온'과 마사트라 얼음 동굴 던전 및 격전지에서 얻을 수 있는 '혼합 시약'을 모아 제작할 수 있다.
Harv@inv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