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탈론에 이어 G2 e스포츠도 완승을 거뒀다. 다만, 완벽하진 않았고 불안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2일 영국 런던에서 진행된 2023 MSI 플레이-인 스테이지 B조 2경기에서 G2 e스포츠가 LOUD를 상대로 2:0으로 승리했다. G2 e스포츠는 미드 노틸러스를 두 세트 연속으로 꺼내는 실험픽을 선보였고, 한 세트는 다소 아쉬운 결과를, 다른 한 세트는 완벽한 결과를 받았다.

G2 e스포츠의 1세트 경기는 예상하지 못한 접전이었다. LOUD의 정글러 ‘크록’은 긴장한 듯한 모습으로 시작 아이템을 구매하지 않는 실수를 저질렀지만, 초반 전령 싸움을 이기는 모습으로 팬들을 열광하게 만들었다.

승기를 잡아가던 LOUD는 G2 e스포츠의 반격에 점차 맥을 못 추기 시작했다. 바텀 라인에서 벌어진 한타에 상대를 끝까지 추격하며 에이스를 띄운 G2 이스포츠는 이 한타를 기점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LOUD는 아펠리오스의 화력에 기대어 버티기 위해 노력했지만,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2세트는, G2 e스포츠의 완벽한 승리였다. G2 e스포츠는 노틸러스를 왜 사용했는지 제대로 보여줬다. G2 e스포츠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바텀과 탑 라인에 4인 다이브를 시도했고, 매번 성공하면서 LOUD가 숨을 쉬지 못하게 만들었다. G2 e스포츠는 20분 만에 경기를 끝내면서 자신들의 저력을 유감없이 드러냈다.

이번 경기 결과로 G2 e스포츠는 PSG 탈론과 경기를 치른다. 경기에서 패배한 LOUD는 데토네이션 포커스미와 만나 탈락을 두고 결전을 벌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