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잠실 비타500 콜로세움에서 열린 '2023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리그(이하 KDL)' 프리시즌1 팀전 풀리그 26경기가 펼쳐졌다. 그 결과, 리브 샌드박스가 스피드전 3:0, 아이템전 3:2로 승리해 최종 스코어 2:0 승리, 결승진출전에 올랐다.

리브 샌드박스는 반드시 피날레 e스포츠를 잡아야 결승 진출전으로 향할 수 있었다. 그래서 최하위인 피날레를 상대로 스피드전 1라운드부터 총력전을 펼쳤다. 현수' 박현수와 '닐'이 엄청난 주행을 보여주며 1, 2위로 골인해 리브 샌드박스가 1:0을 만들었다.

피날레 e스포츠는 '바닐라' 김현중과 '윤' 윤서형이 고군분투했으나 '승하' 정승하가 초반부터 1위를 끝까지 유지했고, 후반에 '현수' 박현수까지 선두로 치고 올라와 순식간에 2:0을 만들었다. 이변은 없었다. 3라운드까지 무난하게 승리한 리브 샌드박스는 스피드전을 3:0으로 마무리 하고 아이템전 준비에 들어갔다.

아이템전에 양 팀 모두 선수 교체가 있었다. 리브 샌드박스는 '지민' 김지민, 피날레 e스포츠는 '바나나' 정승민이 투입됐다. 피날레도 아이템전은 한방이 있는 팀. 1라운드 리브 샌드박스와 호각을 다투다 마지막 순간 '윤' 윤서형이 1위로 들어와 선취점을 달성했다. 2라운드는 독특한 결과가 나왔다. 피날레 e스포츠는 '스트라이커' 안정환이 먼저 들어온 것 같았으나 실제로는 '승하' 정승하와 동률이었고, 서로 1점씩을 가져가 2:1이 됐다.

다음 라운드는 초반부터 '지민' 김지민이 크게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그런데, 피날레 e스포츠도 멋진 물풍선 활용으로 '지민'을 끌어 내리고 역전에 성공했는데, 마지막 순간 리브 샌드박스도 동시에 상대 선두 두 명을 물풍선으로 가두고 재역전에 성공, 2:2를 만들었다. 그리고 마지막 라운드에서 리브 샌드박스의 아이템을 책임지는 '지민' 김지민이 1위로 들어와 리브 샌드박스가 최종 스코어 2:0으로 피날레 e스포츠를 꺾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