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잠실 비타500 콜로세움에서 열린 '2023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리그(이하 KDL)' 프리시즌1 팀전 마지막 경기, 플래닛이 에이스 결정전 끝에 리부트를 잡았다. 스피드전은 0:3으로 완패를 당했으나 아이템전 3:2, 마지막 에이스 결정전에서 '에시드플라이' 한승민이 '로드' 윤정현을 제압했다.

리부트는 '루닝' 홍성민이 1위, 그리고 '띵' 이명재 등 다른 선수들까지 좋은 성적을 기록하며 스피드전 1라운드를 손쉽게 가져왔다. 그리고 2라운드에는 '코수' 김승래와 '띵' 이명재가 나란히 1, 2위를 기록하며 2:0을 만들었고, 3라운드마저 플래닛은 제대로 힘을 쓰지 못하면서 리부트가 스피드전을 3:0으로 마무리 지었다.

이어진 아이템전, 리부트는 아이템전 1라운드도 이전 스피드전의 흐름을 이어가며 플래닛보다 여유로운 경기를 펼쳤다. 플래닛은 아이템전 '렌즈' 김의열이 선두권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했지만, '코수' 김승래가 역전에 성공하며 1:0을 만들었다.

플래닛은 아이템전 2라운드, 마지막 순간 역전을 노렸다. 자석을 활용해 '렌즈' 김의열과 '에시드플라이' 한승민이 막판 뒤집기를 시도했고, 제대로 먹히며 첫 승을 달성했다. 이후 양팀은 승, 패를 주고받으며 팽팽한 접전을 펼쳤고, 플래닛이 3:2로 승리해 마지막 승부를 에이스 결정전으로 이끌었다.

광산 골드러쉬에서 펼쳐진 에이스 결정전, 리부트는 '로드' 윤정현, 플래닛은 '에시드플라이' 한승민이 나섰다. 초반은 '로드' 윤정현이 근소하게 앞섰고, 서로 치열하게 몸싸움을 펼쳤다. 서로 비슷하게 달리며 격차가 거의 없을 정도로 계속 주행을 이어갔다. 그런데 경기 중후반, '로드' 윤정현이 벽에 막히는 치명적인 실수로 플래닛이 유종의 미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