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픽셀이 개발 중인 신작 MMORPG '크로노 오디세이'의 플레이 영상이 4일, 엔픽셀 공식 유튜브를 통해 최초로 공개됐다.

'크로노 오디세이'는 시간과 공간을 소재로 한 시공간 에픽 판타지 MMORPG다. 게임의 무대는 뒤틀린 시간과 공간, 모순된 시간선으로 인해 위험과 혼돈이 가득한 세계 '세테라'로 플레이어는 이 세계를 파괴하고자 하는 공허(Void)에 맞서 싸워야 한다.

영상을 통해서는 '크로노 오디세이'에 등장하는 6개의 클래스와 전투 시스템, 그리고 크로노텍터(Chronotector)를 활용해 시공간을 조작하는 독특한 메커니즘을 확인할 수 있다. '크로노 오디세이'의 전투 시스템은 논타겟팅 기반인 것으로 추측된다. 이를 통해 다수의 적을 상대할 때는 호쾌한 액션을, 보스로 추정되는 적과의 일대일 대치 상황에서는 적의 공격을 막고 피하는 등 싱글 게임 못지않은 액션을 선사한다.


MMORPG의 핵심인 파티 플레이와 수십, 수백 명의 유저가 모여서 필드 보스를 잡는 모습도 담겼다. 논타겟팅인 만큼, 기존의 MMORPG의 탱틸힐 시스템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었지만, 탱커인 검사가 적의 어그로를 끄는 사이 다른 파티원들이 보스의 빈틈을 노리는 등 '크로노 오디세이'만의 파티 시스템을 엿볼 수 있다.

'크로노 오디세이'에 등장하는 클래스는 검사(Swordsman), 팔라딘(Paladin), 레인저(Ranger), 소서러(Sorcerer), 버서커(Berserker), 어쌔신(Assassin) 6개다. 검사는 검과 방패를, 팔라딘은 대검을, 레인저는 활을, 소서러는 지팡이를, 버서커는 쌍도끼와 양손도끼를, 어쌔신은 쌍검과 총을 쓰며, 각기 다른 전투 역할군, 메커니즘을 보유한 것으로 보인다.

크로노텍터는 '크로노 오디세이'만의 독특한 유물, 메커니즘이다. 시공간을 조작하는 이 독특한 유물을 통해 플레이어는 시간을 느리게 하거나 되돌릴 수 있다. 이를 활용하면 주변의 시간을 느리게 한 상태에서 적들을 베거나 절벽에서 뛰어내려 적을 급습한 후 다시 절벽 위로 되돌아가는 것도 가능하다. 게임의 핵심 메커니즘 중 하나인 만큼, 추후 다양한 방식으로 이를 활용할 것으로 추정된다.

언리얼 엔진5로 개발 중인 '크로노 오디세이'는 PC, PS5, Xbox Series X|S로 출시될 예정이며, 자세한 일정은 추후 공개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