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런던 코퍼 박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3 MSI 플레이-인 스테이지 GG와 R7의 대결, LCS의 GG가 LLA R7을 2:0으로 제압하며 R7의 이번 MSI 여정은 끝났다. 경기 후 만난 R7의 '미르' 정조빈은 첫 국제대회를 치른 소감과 아쉬운 점에 대해 이야기 했다.

이하 R7 미드 라이너 '미르' 정조빈의 인터뷰 전문이다.


Q. 아쉬움이 클 것 같다. MSI를 마친 소감은?

처음 국제 대회여서 정말 재밌었고, 배운 점들이 많다.


Q. 큰 무대를 겪어보니 어떤가?

관중이 정말 많으니까 현실 감각이 없어지더라. 그래서 오히려 긴장하진 않았고, 집에서 하는 것처럼 플레이했다.


Q. 가장 아쉬운 부분은?

연습 과정에서 항상 하던 실수를 하지 않으려 다짐했는데, 생각처럼 되지 않았다. 그런 부분이 많이 아쉽고 슬프다.


Q. 그래도 GAM을 상대로 멋진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GAM을 이겼을 때 큰 감흥은 없었다. 그래도 LLA 팬들이나 중계진들이 정말 기뻐하는 모습을 보고 기분이 좋았다.


Q. 앞으로 더 큰 무대인 롤드컵도 있다. 나아진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보완할 부분이 있다면?

개인적인 단점은 혼자 하려는 경향이 있다. 그런 부분이 무리수가 되곤 하는데, 고쳐야 될 점이라고 생각한다. 팀적으로는 아직 한국 선수들도 영어가 서툴고, 멕시코 선수들도 영어를 잘하는 건 아니라 서로 소통 문제를 하루빨리 해결해야 할 것 같다.


Q.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잘하는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해 죄송하다. 롤드컵에서 올 수 있다면 나아진 모습으로 돌아오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