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트가 7일 아프리카TV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2023 피파온라인4 eK리그 챔피언십' 시즌1 6일 차 1경기에서 리그 2위를 달리던 광동 프릭스를 상대로 이변을 만들었다. 리그 최하위를 탈출하기 위해 승리가 절실한 엘리트였는데, 원창연의 1승으로 승점 5점을 추가했다.

경기 종료 후 방송 인터뷰에 등장한 원창연은 "(박)기홍이가 너무 공격적으로 잘해서 힘들 거라고 생각했는데, 약간 멘탈이 흔들린 것 같다. 반대로 나는 결혼을 한 덕분에 멘탈을 찾았고, 오늘 경기가 잘 된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앞서 말한 대로 원창연은 결혼으로 2주 간의 공백기를 가졌다. 복귀전은 어떻게 준비했냐는 질문에 그는 "진짜 시간이 너무 없어서 (패드를) 잡지 못했다. 2주 만에 대회를 했는데, 잘 돼서 앞으로도 패드를 잡지 말까 한다(웃음). 연습을 안 하는 게 더 나은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엘리트는 유독 광동 프릭스를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인다. 이에 대해 언급하자 원창연은 "우리는 어느 팀을 만나도 늘 중간인 것 같다. 광동 프릭스 선수들이 워낙 잘하기 때문에 하면서 배우는 점도 있다. 그래서 잘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원창연은 "이번 시즌 목표로는, 오랜만에 EACC를 가고 싶다. (가지 못한지) 2년 정도 된 것 같은데, 다시 한 번 세계 무대를 밟고 싶다"고 각오를 다지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