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메이크, 신작, 외부 개발작 등 다양한 작품으로 프랜차이즈 부활을 선언했던 사일런트 힐. 그다음 주인공은 메탈 기어 솔리드와 악마성 드라큘라가 될지도 모른다.


게임 전문 팟캐스트 채널인 XboxERA의 설립자 Shpeshal Nick은 현지 시각으로 7일 진행된 라이브 방송을 통해 '메탈 기어 솔리드3'의 리메이크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게임이 곧 열릴 플레이스테이션 쇼케이스에서 공개될 것이라는 내용을 확인했다며 그간 여러 차례 있었던 메탈 기어 솔리드 관련 작품에 관한 루머에 힘을 실었다. 그는 내부 소식통이 100% 확실하지는 않다 말했다고 전하면서도 PS 진영에 독점 서비스 권한이 있다는 세부 내용을 덧붙였다.

이같은 내용을 또 다른 소식통을 통해 확인한 건 윈도우 센트럴의 편집자인 Jez Corden이다. 이미 내부 소식통을 통해 여러 차례 루머를 적중시켰던 그는 자신 역시 메탈 기어 솔리드의 독점 권한과 관련된 이야기를 들었다고 밝혔다. 특히 IP 홀더인 코나미가 소니와 사일런트 힐, 메탈 기어 솔리드, 캐슬바니아(악마성 드라큘라)의 새로운 계약을 체결했다고도 덧붙였다.

이러한 루머는 지난해 10월 진행된 코나미의 사일런트 힐 트랜스미션과도 이어지는 내용이다. 코나미는 당시 사일런트 힐 트랜스미션이라는 특별 이벤트 방송을 진행, 블루버 팀이 개발하는 '사일런트 힐2', 안나프루나 인터랙티브와 노 코드가 함께 선보이는 '사일런트 힐 타운폴, 인터랙티브 시리즈 '사일런트 힐: 어센션', 용기사07이 작가로 참여하는 '사일런트 힐 f' 등을 공개하며 프랜차이즈 부활을 알렸다.

사일런트 힐의 공식 발표 이전부터 내부 소식통을 통한 리메이크, 멀티 프로젝트 루머는 꾸준히 이어져 왔다. 이와 유사하게 메탈 기어 솔리드3의 개발 루머 역시 꾸준히 이어졌다. 2021년 본격적인 개발 루머가 퍼진 메탈 기어 솔리드3 리메이크는 포팅 개발사까지 루머에 올랐다.

이러한 분위기 변화는 코나미의 프리미엄 게임 기조와 관련되어 있다. 코나미는 오랜 기간 파칭코 사업을 중심으로 게임 사업을 이어왔다. 하지만 2021년 다수 언론을 통해 기조 변화가 공개되며 프리미엄 브랜드 확장이 예견됐다. 이때 주요 프랜차이즈로 꼽힌 타이틀이 사일런트 힐, 메탈 기어 솔리드, 캐슬바니아다.

한편, 게임의 공개 시기는 플레이스테이션의 쇼케이스가 유력하다. 제프 그럽을 포함, 다수의 소식통 내용을 언급한 저널리스트들은 E3가 있었을 6월 내 대규모 쇼케이스가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서머 게임 페스트, MS의 이벤트 등 주요 쇼케이스가 예고되어 있는 만큼 플레이스테이션 쇼케이스가 진행된다면 코나미의 신작 정보를 만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