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런던 코퍼 박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3 MSI 브래킷 스테이지 1일 차 젠지와 G2 e스포츠의 1세트, 젠지가 27분 만에 G2 e스포츠를 제압했다.

G2 e스포츠는 탑에서 '브로큰 블레이드'의 다리우스가 '도란'의 피오라를 강하게 압박했다. 그리고 바텀에서는 빠른 다이브로 '페이즈'의 아펠리오스를 노려 잡았으나 젠지도 '미키엑스'의 브라움을 함께 데려갔다. 그리고 동시에 미드에서는 '쵸비'의 아리가 '캡스'의 리산드라를 솔로킬로 잡았다.

이후 바텀에선 '페이즈'가 다시 잡혔지만, 젠지는 '쵸비'를 필두로 탑 다이브까지 먼저 시도해 '도란'도 잘 성장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G2는 '샤이크'의 니달리가 잘 성장해 '피넛'의 바이, 그리고 다이브를 시도하던 젠지의 '딜라이트' 레오나까지 잡아내면서 저력을 과시했다.

하지만 젠지는 전령 교전에서 상대 미드와 바텀을 모두 잡아내며 큰 득점에 성공했고, '도란'의 피오라도 탑 타워를 파괴하며 글로벌 골드 격차가 조금 벌어졌다. 이후 미드에 전령을 활용한 젠지는 미드 타워를 파괴하고 한타까지 승리, 2차 타워까지 밀어내고 드래곤까지 가져갔다. 이번 전투로 글로벌 골드 차이는 19분 기준 5천 이상으로 벌어졌다.

바론까지 무난히 가져간 젠지는 바텀 억제기까지 파괴하고 후퇴했는데, G2 e스포츠는 뒤를 추격했다. 그때 '쵸비'의 아리가 순간 이동으로 합류해 적을 모두 쓸어버렸고, 27분 만에 킬 스코어 22:9로 G2 e스포츠의 넥서스를 파괴하며 1:0을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