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30일(일) 오후 8시부터 시작된 2차 거점전이 종료되었습니다. 이번 거점전은 1차에 비해 점령 가능한 주둔지가 5곳이 추가되어 더 많은 기회가 있었습니다. 실제 1차 거점전에서는 엘프 군단의 수비를 뚫지 못한 결사도 이번에는 그동안 쌓인 경험과 성장을 토대로 주둔지를 손쉽게 차지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5월 14일(일)부터는 이제 3차 거점전이 시작되는데요, 이번에도 주둔지가 4곳이 추가되어 점령 가능한 주둔지는 총 15개가 되었습니다. 상위 결사와의 힘싸움에서 밀려난 결사라도 다시 주둔지를 차지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쌓인 세금이나 최초 점령 보상을 받지 못하더라도 거점 효과 및 승리의 인장 버프만 받아도 성공이기에 적극적으로 움직일수록 기회는 찾아옵니다.

그럼 2차 거점전은 어느 정도의 전투가 벌어졌으며, 어떤 결과가 나타났는지, 신규 주둔지를 중심으로 데이터를 정리해 봤습니다.


▲ 3차에서는 신규 주둔지 4곳이 추가된다


공석으로 남은 거점은 총 27곳

2차 거점전이 종료 후 엘프 군단이 점령 중인 주둔지는 27곳입니다. 각 서버별로 차이는 있으나 대부분 1차 주둔지 중에서 비교적 인기가 적었던 거점이거나, 혹은 굳이 옮기지 않고 기존 거점 효과가 더 좋은 경우입니다.

안개호수 주둔지의 경우 총 7개의 서버에서 빈 자리가 생겼는데요, 아무래도 현 시점에서는 체감하기 힘든 스탯인 회피 / 피해 저항 / PVP 피해 저항 등 인기가 낮은 거점 효과라 굳이 힘들게 차지할 필요가 없다는 평가입니다.

두 번째로 공석이 많았던 운하미로 역시 회피와 관련된 거점 효과입니다. 대신 명중 옵션이 달린 축제수림이나 무법지대, 숲의 무덤 주둔지들은 2차 거점전 이후에도 대부분 서버에서 주인이 있었습니다.

2차 주둔지에 새로 열린 주둔지도 마찬가지로 스킬 명중 / 피해 저항 / PVP 피해 저항 옵션을 지닌 통곡의 고성이 가장 인기가 없었습니다. 물론 최초 점령 보상을 위해 해당 거점을 아예 공격하지 않은 것은 아니었지만, 약탈만 한 뒤, 기존의 명중 옵션이 포함된 거점으로 되돌아간 경우가 많았죠.


▲ 대부분 명중 옵션을 최고로 여긴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는 전쟁이 일상! 최고의 혈전을 벌인 전쟁 서버는?

전쟁이 일상인 호전적인 서버로는 아우리엘이 1위로 뽑혔습니다. 총 전쟁횟수가 460회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는 론도 서버가 454회로 바짝 뒤를 쫓고 있습니다. 3위는 시길 서버이며, 그 아래로는 이오스 서버가 따르고 있습니다.

쟁이 가장 적었던 서버는 전쟁 선포 횟수 224인 아민타이며, 다음으로는 가리안과 아티산이 비교적 평화로운 분위기의 플레이가 이뤄졌습니다.

재미있는 점으로는 넘버링이 1인 서버가 대부분 전쟁 횟수 1위를 찍으며, 호전적인 성격이 도드라졌고, 4서버의 경우 전투 횟수가 적은 편입니다.


▲ 일단 각 렐름별 1번 서버는 대부분 전쟁 횟수가 1위를 차지했다


우리는 될 때까지 친다! 가장 많은 전쟁을 선포한 결사는?

서버별 전쟁 횟수도 흥미롭지만, 특정 결사가 분쟁 기간 내내 전투를 벌인 경우도 있습니다. 다른 결사와의 전쟁일 수 있고, 약탈을 목적으로 전쟁을 선포하기도 했는데, 전체 결사 중 가장 혈기왕성했던 곳은 어디인지 정리해 봤습니다.




세금 주의보! 서버별 최고 세율을 책정한 곳은?

거점전 결과를 통해 주목받는 또 다른 관심사는 세금 책정 부분입니다. 세율에 대한 분위기는 서버마다 천차만별 다른데요, 고세율인 서버는 정비 시 조금 고민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엘프 군단이 점령중인 주둔지의 기본 세율은 상점 20에 제작 30인데, 최대 세율을 책정하면 40 / 60으로 2배가 뛰기 때문이죠.

하지만 세율 책정은 주둔지를 점령한 결사의 당연한 권리이며, 세율을 높여 결사원들에게 좀 더 많은 골드를 분배해 줄 수 있기에 결사 입장에서도 최대한 세율을 높이고 싶은 마음은 이해합니다.

참고로 세율 최대치는 검은칼 5만 골드 / 상점 40% / 제작 60% / 채집장 이용 2만 골드입니다. 티리아 1서버와 2서버, 그리고 사도바 3서버의 경우 주둔지를 점령한 모든 결사가 최대 세율을 책정했습니다.


▲ 세금이 높은 서버는 검은칼 설치나 상점, 제작 이용에 주의가 필요하다


다음 입주할 곳은 토룡곡이다! 신규 주둔지 재화 현황

새로운 주둔지가 열릴때마다 가장 큰 관심사는 얼마나 많은 보상을 받을지에 대해서죠. 2차 주둔지는 어둠노을 주둔지가 인기가 좋았죠. 3차는 명실상부 토룡곡을 차지하는 것을 목표로 삼는 것이 서버의 일인자가 되는 길입니다.

현재 서버별 평균 누적 골드가 한계치인 20억을 찍은 경우도 많고, 그게 아니더라도 평균적으로 15억이나 되는 재화가 쌓여 있는 노다지기에 많은 결사가 노릴 것으로 보입니다.

두 번째로 재화가 많은 거점은 모래칼날 주둔지이며, 토룡곡에 비해서는 떨어지나 역시 10억이라는 만만찮은 재화가 쌓여 있습니다.

은빛장원과 소금벌판의 경우는 각각 8억대로 비슷합니다. 특히 은빛장원의 경우 현재 인기가 가장 떨어지는 옵션인 회피 관련 옵션이라 최초 점령 보상만 얻고, 2회차와 비슷하게 기존의 거점으로 돌아갈 확률도 높습니다. 5월 14일(일) 오후 8시 3차 주둔지 탈환전에서는 과연 어떤 결과가 나올지 기대됩니다.


▲ 토룡곡을 차지하는 결사가 모든 것을 차지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