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잠실 비타 500 콜로세움에서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리그(이하 KDL) 프리시즌1 팀전 결승전, 광동 프릭스와 리브 샌드박스의 결승전이 펼쳐진다.

작년부터 팀전 우승에 목마른 광동 프릭스와 이번 시즌도 결국 결승에 안착한 리브 샌드박스, 프리시즌이지만 우승에 간절한 이유가 있다. 광동 프릭스야 당연히 그동안 준우승이라는 좌절을 맛봤기 때문에 리브 샌드박스를 꺾고 우승의 짜릿함을 맛보고 싶을 테고, 리브 샌드박스는 정승하와 박인수가 군입대를 앞두고 있는 만큼 간절함만 놓고 보면 광동 프릭스 못지 않다.

정규 시즌에선 광동 프릭스가 승리한 바 있다. 광동 프릭스는 풀리그 전승까지 도전할 정도로 좋은 분위기를 보여줬다가 정규 마지막에 아우라에게 발목을 잡혔다. 하지만, 결승 진출전에서 리브 샌드박스와 치열한 접전을 펼친 끝에 '월드' 노준현이 '인수' 박인수를 잡고 승리했었다.

이번 대결도 결승 진출전 만큼이나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두 팀의 실력은 그야말로 종이 한 장 차이 수준이라 당일의 컨디션부터 작은 변수가 승패를 좌우할 가능성이 크다. 스피드전부터 총력이 펼쳐질 것으로 보이는데, 두 팀 모두 최고의 스피드를 자랑하고 있어 쉽사리 예측이 되질 않고, 아이템전의 경우에도 개개인이 제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만큼 당일 분위기, 기세가 매우 중요해 보인다.

그리고 만약 에이스 결정전으로 향했을 경우 어떤 선수가 나올지도 관심사다. 리브 샌드박스는 '인수' 박인수, '현수' 박현수는 물론, '닐'도 나올 수 있고, '승하' 정승하가 나온다고 해도 놀라운 일은 아니다. 광동 프릭스의 경우 '월드' 노준현도 이번 시즌 보여준 경기력이면 충분하며, 예상대로 'Zzz' 이재혁이나 '스피어' 유창현도 등장 가능성이 있다.

한편, 프리시즌1이 종료된 후에는 KDL 프리시즌2는 오는 6월 17일, 정규 시즌은 오는 9월에 개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