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 e스포츠가 대역전극을 만들며 매드 라이온즈를 탈락 직전까지 내몰았다. 매드 라이온즈는 초반 스노우볼로 굉장히 유리한 경기였는데, 중반 이후 안일한 전투로 유리한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2세트, 매드 라이온즈는 엘리스를 꺼낸 '엘요야'의 엘리스가 초반 협곡을 지배했다. '캡스'의 노틸러스와 '야이크'의 벨베스를 잡아 엘리스 특유의 초반 성장력에 큰 힘이 됐다. 이후 더 공격적인 움직임을 보인 매드 라이온즈는 미드에서 '캡스'의 노틸러스를 잡기 위해 킬을 교환했다.

그리고 탑으로 향해 '브로큰 블레이드'의 카시오페아를 노렸는데 카시오페아의 궁극기가 제대로 들어가며 '엘요야'의 엘리스를 잡았다. 그러나 바텀 교전에선 다시 매드 라이온즈가 엄청는 이득을 취하면서 경기의 균형이 8분 만에 크게 무너졌다.

8분 기준 글로벌 골드 3천 이상 차이, '카르찌'의 아펠리오스가 KDA 4/0/1을 기록하며 바텀 라인전은 완전히 붕괴됐다. 매드 라이온즈는 확실하게 앞선 체급으로 G2를 계속 압박했다. 그런데 한 번의 잘못된 판단이 경기를 그르쳤다.

크산테의 순간 이동이 없는데 넷이서 바론을 치다가 5:4 전투가 펼쳐져 G2 e스포츠가 대승과 함께 바론까지 손에 넣었다. 그리고 '브로큰 블레이드'의 카시오페아는 괴물이 되어갔다. 글로벌 골드가 최대 7천 이상 벌어졌지만, 바론을 가져간 뒤 G2는 멘탈이 완전히 박살난 매드 라이온즈를 상대로 역전에 성공하고 2:0을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