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 e스포츠가 C9을 상대로 매우 안정적인 승리를 거뒀다. 다방면에서 C9의 선수들보다 확실히 뛰어났던 젠지였다.

젠지는 '쵸비'의 노틸러스가 탑으로 향해 빠른 다이브를 시도했다. 하지만, '퍼지'의 사이온도 죽은 뒤 패시브를 통해 노틸러스를 잡고 1:1로 킬이 교환됐다.

이후 바텀에서도 킬을 교환한 뒤 전령 싸움에서 '딜라이트'의 블리츠크랭크가 상대를 끌어 제법 이득을 가져온 젠지였다. 다음 드래곤이 등장할 때까지 소강상태가 지속됐는데, 운영에서 앞선 젠지가 15분 기준 글로벌 골드를 3천 이상 앞섰다.

다음 드래곤과 전령까지 손에 넣은 젠지는 미드 2차까지 순식간에 파괴하고 한타마저 압승을 거둬 골드 차이가 7천 이상으로 벌어져 젠지가 18분 만에 승기를 잡았다. 젠지는 드래곤 3스택을 쌓은 후 안정적으로 바론까지 취해 골드 차이를 1만으로 벌렸다.

잠시 정비 시간을 가진 젠지는 상대에게 틈을 내주지 않는 선에서 바론 버프와 함께 상대를 잘 압박해 27분 만에 C9의 넥서스를 파괴하고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