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티니로 유명한 번지의 슈터를 있게 한 프랜차이즈, 마라톤이 새롭게 돌아온다.


데스티니를 운영하며 SIE의 라이브 서비스 핵심 스튜디오가 된 번지는 25일 플레이스테이션 쇼케이스를 통해 3편까지 이어진 자사 대표 프랜차이즈, 마라톤의 신작을 공개했다.

이번 타이틀은 원작의 세계와 이야기, 테마에 대한 존중을 담아 별도의 부제 없이 마라톤(Marathon)이라는 타이틀로 공개됐다. 1994년 매킨토시로 출시된 마라톤은 양손에 각각 든 무기, 재장전 무기, 네트워크 음성 채팅 등 신규 시스템을 다수 도입하며 오늘날 3D 1인칭 슈터에 큰 영향을 미친 타이틀이다.

특히 1996년 마라톤 인피니티까지 매년 신작이 출시되며 마라톤은 번지의 대표 타이틀이 됐지만, 이후 번지가 미쓰 시리즈와 헤일로 개발을 담당하며 마라톤 신작은 이식작 정도로만 만날 수 있었다.

원작은 깊이 있는 세계관 설정과 스토리 요소를 제공했지만, 이번 타이틀은 처음부터 PvP 타이틀로 설계, 별도의 싱글플레이 없는 멀티플레이 기반 게임이 됐다. 다만, 번지는 데스티니 등 기존의 번지가 전한 내러티브 전달 방식을 통해 게임 전반에서 느낄 수 있는 통합된 스토리를 전할 것이라고 전했다.

번지의 크리스토퍼 배럿 역시 게임이 전작들의 직접적인 속편은 아니지만, 같은 세계관 안에서 게임 플레이를 통해 전달되는 내러티브를 재차 강조하기도 했다.

헤이븐의 페어게임처럼 번지의 신작 역시 멀티 플레이 기반 타이틀로 PS5는 물론 PC, Xbox Series X|S를 통해서도 출시되며 완벽한 크로스 플레이와 크로스 세이브를 지원한다. 마라톤의 상세한 서비스 일정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