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게임매체 'PC게이머'는 12일 자체 행사 'PC 게이밍 쇼'를 통해 '듄: 어웨이크닝' 주요 개발자 독점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조엘 바이로스(Joel Bylos)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듄: 어웨이크닝'은 오픈월드 생존 기반의 MMORPG이다"라 소개하며 "세계관 내 가장 위험한 행성인 아라키스에서 모래폭풍, 여러 정치적 음모로부터 살아남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빌자르 소머바크(Viljar Sommerbakk) 게임 디렉터는 "생존에 필요한 물과 세계관 내 핵심 자원인 '스파이스'를 얻기 위해 다양한 경쟁이 펼쳐진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원작 책과 최근 영화에 나타난 다양한 탈것과 무기를 게임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듄: 어웨이크닝' 개발사 펀콤은 '코난 엑자일'을 선보인 바 있다. 빌자르 디렉터는 "펀콤은 기술적인 서버 문제, 게임 내 밸런스 조정 등 다양한 MMO 개발 및 운영 노하우를 쌓았다"라며 "이를 바탕으로 '듄: 어웨이크닝은 전통적인 MMORPG와는 다른, 기존 MMO보다 더 강렬한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게임 '듄: 어웨이크닝'은 소설과 영화처럼 코리올리 폭풍으로 주기적으로 지형이 바뀐다. 그에 따라 값진 천연자원부터 추락한 함선과 고대 실험 기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비밀이 드러난다.

펀콤 측은 "듄 세계관에서 물은 생존이고 스파이스는 힘이다"라며 "플레이어는 자신이 채취한 스파이스를 판매하거나, 중독의 위험을 무릎쓰고 직접 사용해 자신의 잠재력을 확장할 수도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또한 길드를 만들어 소가문으로 성장시키고, 대가문과 연합할 수 있다"라며 "'듄: 어웨이크닝'에서 권력은 모래처럼 끊임없이 변화한다"라고 덧붙였다.

'듄: 어웨이크닝'은 현재 베타 테스터를 모집하고 있다. 한국어 지원과 국내 서비스 계획은 미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