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티비전 블리자드가 12일 "디아블로4가 출시 5일 만에 매출 6억 6,600만 달러(666 million, 약 8,480억 원)를 기록했으며, 회사 기록을 경신했다"라고 밝혔다. '디아블로4'는 지난 6일 정식 출시됐다.

이번 발표에서 '디아블로4' 판매량은 나타나지 않았다. 디아블로4 일반판 미국 현지 가격은 69.99달러이므로 단순 계산하면 약 950만 개가 팔렸다고 추정할 수 있다. 추정에는 국가별 환율, 디럭스판과 굿즈 판매 등이 정보 부족으로 반영되지 못했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마이크 이바라(Mike Ybarra) CEO는 “디아블로4에 몰두하는 전 세계 수백만 명의 플레이어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라며 "우리는 플레이어 의견에 귀를 기울이고 앞으로 몇 년 동안 디아블로4가 유저 기대를 넘어서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블리자드는 디아블로4 플레이 기록도 공개했다. 플레이어가 성역에서 보낸 시간은 2억 7,600만 시간을 넘어섰다. 3만 년 이상 플레이한 셈이다. 얼리 억새스 이후 죽은 악마 숫자는 2,760억 마리다. 전 세계 인구 35배에 해당한다. 플레이어는 3억 1,600만 번 이상 죽었다. 도살자에게 죽은 영웅은 500만 명 이상이다. 아울러 하드코어 모드에서 최대 레벨에 도달한 영웅은 163명이다.

한편, 블리자드는 현재 '디아블로4' 시즌1 개발 마무리와 함께 시즌2를 개발 중이다. 첫 확장팩도 작업 중이며 두 번째 확장팩은 개발 시작 단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