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잠실 비타500 콜로세움에서 열린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리그(KDL) 프리시즌2 개막 2경기, 디펜딩 챔피언 광동 프릭스가 아마추어 포텐셜을 2:1로 꺾었다. 포텐셜은 광동 프릭스를 상대로 1, 2세트 모두 풀 세트를 만들며 에이스 결정전까지 이끌었지만, 아쉽게 패배했다.

광동 프릭스는 아마추어인 포텐션과의 스피드전 1라운드부터 총력전을 펼쳤다. 네 선수 모두 클라스가 있는 주행으로 선두권을 장악했고, '스피어' 유창현이 미들로 내려가 상대 선수들을 견제해 광동 프릭스가 무난히 승리했다.

포텐셜은 2라운드에서 광동 프릭스를 잡았다. '서머' 황건하와 '태민' 박태민이 1, 2위를 차지하고 있고, 그 뒤를 '성빈' 배성빈이 바짝 추격했는데, 포텐셜의 두 선수는 '성빈' 배성빈에게 추격당하지 않고, 1, 2위를 차지해 2위부터 6위를 차지한 광동 프릭스에 승리하며 1:1이 됐다.

그리고 3라운드도 '웨이브' 이해원, '베스트' 이주호 등이 활약하며 광동 프릭스를 상대로 스피드전에서 2연승을 거두는 기염을 토했다. 하지만 이대로 물러설 광동이 아니었다. 4라운드는 1위부터 4위까지 차지하며 압도적인 차이로 승리해 2:2 동점을 만든 광동 프릭스였다. 그리고 마지막 5라운드도 경험 많은 광동 프릭스가 포텐셜을 제압하며 진땀승을 거뒀다.

이어진 아이템전도 포텐셜의 저항을 계속됐다. 1라운드부터 서로 아이템 심리전을 펼친 끝에 포텐셜이 먼저 1승을 따냈다. 하지만 광동 프릭스도 2라운드와 3라운드에서는 적절한 완급 조절과 아이템 활용으로 내리 2연승에 성공했다.

4라운드 초반, 포텐션을 '웨이브', '태민' 등이 치고 나갔다. 중반 이후부터는 광동 프릭스도 적극적으로 아이템을 활용하며 추격을 위한 예열을 마쳤고, '성빈'과 '쿨', '스피어'가 역전을 시도했는데, 포텐셜도 끝까지 좋은 수비에 성공해 2:2가 됐다. 그리고 5라운드까지 승리한 포텐셜은 디펜딩 챔피언 광동 프릭스를 상대로 에이스 결정전을 이끌었다.

그러나 광동 프릭스의 벽은 높았다. 광동 프릭스는 지난 시즌부터 에이스 결정전에서 좋은 결과를 가져온 '월드' 노준현이 '서머' 황건하를 상대로 승리하며 광동 프릭스가 1승을 챙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