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가 디아블로4 출시 전 알렸던 '하드코어 100레벨 달성 선착순 1,000인'의 이름이 새겨질 릴리트 동상을 공개했다.

해당 이벤트는 6월 2일, 게임 출시와 함께 시작되었으며, 출시 전 사전 플레이를 경험한 이들로 인한 불공정 논란이 일어날 정도로 코어 게이머층의 관심을 샀다. 특히, 게임 중 실수해도 계속해서 기회를 얻는 일반 게임 모드와 달리 하드코어 모드는 한 번의 실수로도 게임이 끝나버릴 수 있기 때문에 도전적 콘텐츠를 선호하는 게이머들의 기대를 받았다.

최초의 하드코어 모드 100레벨 달성 캐릭터는 얼리 억세스 4일차인 6월 5일에 등장했다. 'cArn'이라는 닉네임의 야만용사가 디아블로4 정식 출시보다 하루 앞서 세계 최초로 하드코어 모드 100레벨 달성에 성공했으며, 이후 100레벨 하드코어 캐릭터들이 하나 둘 모습을 드러냈다. 한편, 최초 달성 캐릭터인 cArn인 달성 3일 후인 6월 8일, 서버 접속 불량으로 사망했다.

블리자드 측은 현재 하드코어 100레벨을 달성한 플레이어 중 선착순 1,000인에 들어갈 명단을 확인해 정리하는 중이며, 추후 모든 리스트를 공개할 예정이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단순히 100레벨을 달성하는 것으로 끝이 아니며, 배틀넷 ID와 함께 '#Diablo4Hardcore'해시태그를 작성해 디아블로4 공식 SNS에 남기고, '단련된 용사'칭호를 얻었음을 인증하는 영상이나 사진을 별도로 보내야 자격 요건을 채울 수 있다.

신청자 중 자격 요건에 충족하는 1,000인의 이름이 새겨진 '릴리트' 동상은 미국 캘리포니아 어바인에 위치한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본사 캠퍼스에 세워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