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K부터 5K, 8K까지도 게이머들의 눈높이는 점점 높아지는 추세입니다. 더 정교해지는 게임 그래픽의 발전과 고화질 영상 시청 등이 그 이유죠. 직접 경험해 보면 그래픽이 더 촘촘해지고 선명해질수록 몰입감은 배로 늘어나고 소위 '할 맛 난다' 내지는 '볼 맛 난다'라는 말이 저절로 나옵니다.
또한, 3D 환경이나 큰 디스플레이에서도 높은 장점을 갖고 있습니다. 화면의 크기가 크면 도트가 분산되어 화질이 떨어지기 마련인데, 4K 이상부터는 화소의 수가 많기에 큰 디스플레이에서도 고밀도가 유지되며 해상도도 유지할 수 있죠. 반대로 작은 화면에서 사용하게 되면, 전체적으로 UI 등이 너무 작아져서 화면 보기가 힘들다는 단점도 있긴 합니다.

화질에 대한 장단점을 주저리 이야기해 봤지만, 필자 같은 사회 초년생은 4K 냄새 맡기도 어렵습니다. 큰 힘에는 큰 책임이 따르듯, 높은 화질으로 올라갈수록 고화질을 지원하는 높은 가격의 하이엔드급 모니터부터 이를 뒷받침해 줄 수백만 원대 고사양 PC도 필요하거든요.
그래서 결국 성능과 가격까지 고려해 본다면 결국 FHD 환경 혹은 조금 더 무리해서 QHD 환경 정도로 정착하게 됩니다. 필자도 FHD로 시작해 QHD도 1~2년 정도 사용해 보고 현재는 FHD로 정착하기도 했고요. 하는 게임들도 그렇고, 어느 정도 가성비있는 그래픽카드와 모니터로 사용해도 높은 프레임으로 쾌적하게 즐길 수 있던 것이 가장 큰 계기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이와 함께 최근 FHD 그리고 QHD까지도 적당하게 사용할 수 있는 40시리즈 그래픽카드 라인업, 4060Ti 모델과 7월 출시로 예정되어 있던 RTX 4060이 일정을 앞당겨 빠르게 출시했습니다. 안 그래도 여러 IT 외신에서도 6월로 앞당겨진다는 루머가 계속 돌고 있었는데, 공식사이트에 해당 내용이 업로드되며 사실화된 것 같네요. 물론 직접 그 이유를 밝히진 않았지만, 아마 타사의 비슷한 라인업 그래픽카드가 빠르게 출시되어 그 영향을 받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최근 출시한 40시리즈의 중급기 RTX 4060. 말보단 수치로 보여주는 것이 더 정확하고 빠를 것 같습니다. 마침 그래픽카드 제조사 컬러풀에서 출시한 COLORFUL iGame 지포스 RTX 4060 ULTRA OC White D6 8GB를 사용해볼 기회가 생겨 직접 테스트해 보고자 합니다.
컬러풀 4060 울트라
제품 정보 및 외관

COLORFUL iGame 지포스 RTX 4060 ULTRA OC White D6 8GB
제품 시리즈: NVIDIA Geforce RTX 4060
쿠다코어 갯수: 3,072개
부스트클럭: 2,580MHz
인터페이스: PCIe4.0x16(at x8)
메모리 용량 및 속도 : 8GB GDDR6
출력 단자 : DP 단자 x3 / HDMI 단자 x1
권장 파워 용량 : 550W 이상
전원 단자 : 8핀 x1 / 4+1 전원부
제품 가격 : 524,290원 (기사 작성일 기준 인터넷 최저가)












COLORFUL iGame 지포스 RTX 4060 ULTRA OC White D6 8GB은 4나노 공정을 사용하여 제조된 3,072개의 쿠다코어와 2580MHz의 부스트클럭을 가지며 GDDR6(DDR6) 8GB VRAM을 채택했습니다. 또한, 최대 4개의 모니터에 연결할 수 있으며 2개의 6mm 히트파이프와 2.5슬롯 히트싱크 그리고 90mm 3개의 트리플 팬으로 쿨링 시스템을 구성한 것을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초심자들을 위한 배려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래픽카드 패널 단자 I.O포트 윗부분을 확인해 보면 조그마한 버튼을 볼 수 있는데 해당 버튼은 컬러풀 그래픽카드에 포함된 '물리 O.C 버튼'으로 미리 버튼을 누른 후 PC를 부팅하면 바로 적용되어 초심자들도 쉽게 오버클럭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는 큰 폭으로 오버하는 것이 아니라 OC 모드로 사용해도 제품에 큰 무리가 없기도 하고요.





본 테스트는 별도의 그래픽카드 오버클럭 없이 순정 상태로 진행했습니다. 추가로 메인보드와 램은 컬러풀 구성, CPU는 인텔 i7-13700KF로 구성했고요. 테스트 PC의 자세한 성능은 아래 표를 참고해주기 바랍니다.
◈ 테스트 PC 사양 정리 | |
CPU | 인텔 코어i7-13세대 13700KF |
쿨러 | darkFlash Ellsworth S21 ARGB |
메인보드 | BATTLE-AX B760M-PLUS D5 V20 |
VGA | COLORFUL iGame 지포스 RTX 4060 ULTRA OC White D6 8GB |
RAM | Battle-AX Redline DDR5 16G 6000 x2 |
저장장치 | COLORFUL CN700 Pro (2TB) |
파워 | 마이크로닉스 Classic II 750W 80PLUS Bronze 230V EU HDB |
케이스 | darkFlash DLX23 NEO MESH RGB 강화유리 블랙 |
게임 테스트 이전, 국민 벤치마크 소프트웨어 3d mark를 통해 성능 테스트를 먼저 진행해 봤습니다. DirectX 11 API 기반의 파이어스트라이크 노말, 익스트림부터 DirectX 12 API 기반 타임스파이 노말, 익스트림 점수는 어떨지 궁금합니다. 이외에도 DirectX Raytracing(DXR)를 활용하는 포트로얄 벤치도 함께 진행해봤습니다. 포트로얄은 DirectX 12 API 기반에 DXR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레이트레이싱 적용된 게임이 만연하는 요즘 세상에 필수로 자리잡은 벤치마크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타임스파이 노말 스코어 11,305점, 익스트림 5,473점, 파이어 스트라이크 노말 스코어는 26,126점, 익스트림은 12,275점이 측정됐고, DirectX Raytracing(DXR)을 측정하는 포트로얄은 5,945점으로 측정됐습니다.
게임 테스트도 진행해보자
쾌적한 FHD, DLSS 3.0 사용 시 QHD도 문제 없다!
사이버펑크 2077







Tom Clancy's Rainbow Six Siege





Shadow of the Tomb Raider




배틀그라운드












오버워치2



마무리하며..
DLSS 3.0, 전성비 합격, 하지만 조금 아쉬운 건 사실

RTX 4060, 상세 스펙 같은 경우 이미 RTX 4060 Ti와 함께 공개된 바가 있었습니다. 이전 세대인 30시리즈의 같은 등급 3060보다는 약 20%의 성능 향상을 보여주고, 40시리즈부터 들어온 신문물 DLSS 3.0을 적용하면 약 70% 정도가 높게 측정된다고 합니다.
벤치마크 테스트부터 게임 테스트까지 여러 테스트를 거쳐보니 성능은 물론 전력 소비량 등 생각했던 것과 비슷하게 측정되었습니다. 인게임 내 프레임 또한 필자가 예상한 그대로 오차범위 내 방어해 주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고요. 이외에도 제품의 브랜드마다 다르겠지만, 이번 테스트에 사용한 컬러풀 그래픽카드에 설계된 히트파이프와 3개의 팬으로 인한 쾌적한 쿨링 성능 그리고 백플레이트에 장착된 오버클럭 원키 버튼은 초심자들에게도 좋은 옵션인 것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브랜드 등 모든 것을 제외하고 4060 그래픽카드를 더 깊게 파고들어 보면 아쉬웠던 것은 사실입니다. 다른 40시리즈와 달리 엔트리급 성능의 AD107 풀칩을 사용하여 기대했던 성능보단 낮은 성능을 보여준 것 그리고 성능에 비해 보면 가격대도 아직까진 꽤나 높은 편에 형성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었으니 말이죠. 아직 가격이 안정화 될 때까진 어느 정도 기다려 보는 것이 좋을 듯싶습니다.
물론 40시리즈만의 특혜로 불리우는 DLSS 3.0 기능을 적재적소에 잘 사용한다면 QHD까지 어느 정도 커버가 되는 수준이지만, 그렇다기엔 아직 DLSS 3.0을 지원하는 게임이 다양하진 않습니다. 이는 추후에 DLSS 3.0을 지원하는 게임 혹은 적용되는 게임들이 다양하게 생긴다면, 꽤나 큰 이점을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