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추가된 레어 등급 정예군 방어구
보스 정수와 완제 레시피 없어도 제작 가능!
재련 2옵션 확보 가능해 여러 추가 능력치 얻는다



제노니아에서는 단순히 사냥만으로 레어 등급 장비를 얻기가 어렵다. 레어 등급 이상 아이템 드랍률이 상당히 낮기 때문이다. 그나마 필드 보스는 처치 시 레어 등급 장비가 자주 나오고, 레어 장비 제작에 필요한 보스 정수를 자주 드랍하는 편이다.

그러나 필드 보스가 드랍한 아이템 획득 권한은 가장 많은 대미지를 준 파티에게만 주어진다. 이로 인해 상위권 유저들은 필드 보스 생성 시간마다 꾸준히 필드 보스를 처치하며 보상을 획득하고, 후발 주자들은 필드 보스 처치에 기여해도 얻는 것이 없어 레어 장비를 갖추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등장한 정예군 방어구는 매직 장비에서 성장이 정체된 유저들에게 가뭄의 단비와 같은 아이템이다.

먼저, 정예군 방어구는 제작 난도가 매우 쉽다. 10만 골드와 희귀 재료 2가지, 신비가루 500개, 정수 2개로 한 부위를 만들 수 있는데, 이는 등급이 같은 다른 방어구와 비교해 필요한 재료가 1/3~1/5 수준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레어 방어구 제작 레시피 조각 15장으로 제작이 가능하고, 필드 보스 정수가 재료에서 빠졌다는 점이다.

정예군을 제외한 레어 방어구는 제작 레시피 조각 15장을 모아 제작하는 완제 레시피가 필요하다. 레시피 조각 자체는 월드 보스에 꾸준히 참여하면 의외로 쉽게 모을 수 있다. 그러나 레시피 제작 성공 확률이 10%밖에 되지 않아 애써 모은 레시피 조각이 증발되면서 레어 장비 제작을 진행할 수 없는 유저가 많았다. 즉, 정예군 방어구가 등장하면서 월드 보스 콘텐츠에 꾸준히 참여하기만 하면 레어 등급 방어구를 확정 제작할 수 있는 길이 열린 셈이다.

▲ 기존 방어구는 필드 보스의 정수가 제작 재료로 들어간다

▲ 제작 성공 확률이 10%인 레시피도 난관 중 하나다

▲ 이번에 추가된 정예군 방어구는 이러한 걱정 없이 쉽게 만들 수 있다


정예군 방어구는 기본적으로 방어 능력치가 오른다. 방어는 유저들 사이에서 적의 공격을 피할 확률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능력치다. 방어가 오르면 피격 횟수가 줄어 더 오래 사냥할 수 있고, PvP에서도 생존률이 높아져 제노니아의 핵심 능력치 중 하나다. 그러므로 매직 방어구를 착용 중인 유저라면 정예군 방어구를 제작해 방어를 대폭 높일 수 있다.

제작 시 확정으로 붙는 보조 능력치도 전부 우수하다. 장갑 부위에 붙은 명중은 상위 사냥터 진출을 가르는 중요한 능력치로 오픈 초기부터 제노니아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 알려져 있다. 이외에도 갑옷 - 피해 감소, 투구 - 치명타, 신발 - HP 회복 등 무엇 하나 버릴 능력치가 없다.

마지막으로 재련 시 얻는 추가 능력치가 사냥에 큰 도움이 된다. 노멀~매직 등급 장비는 재련 시 1옵션으로 최대 HP나 각종 치명타 저항, 피해 감소 등을 얻을 수 있다. 레어 등급 장비부터는 재련 시 2번째 옵션이 추가되는데, 이 중에서 사냥과 PvP에 모두 유용한 'HP 물약 회복량' 능력치를 얻는 것이 중요하다.

현재 HP 물약 회복량을 올릴 방법은 대검의 '뱅가드' 스킬이나 컬렉션, 레어 등급 이상 아이템 재련뿐이다. 그러나 뱅가드 스킬은 에픽 등급이고 컬렉션 아이템은 획득이 어려워 현실적으로 아이템 재련으로 HP 물약 회복량을 올리는 것이 가장 쉽다. 따라서, 제작이 쉬운 정예군 방어구에 HP 물약 회복량 능력치를 추가하면 마을에 방문하는 횟수가 줄어들고 자연스레 사냥 시간이 길어지는 것을 체감할 수 있을 것이다.

▲ 정예군 방어구 4부위는 방어 외에도 유용한 능력치가 증가한다

▲ 재련 2옵션에 있는 HP 물약 회복량을 확보하려면 레어 등급인 정예군 방어구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