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천안함 사건. UN의 북한 제재.
2012년 북한의 김정일 사망. 아들 김정운 후계자 등극. 통일한국 천명.
2015년 북한에 의한 한국 통일. 미국 국내 정세 혼란으로 아시아에서 병력 철수.
2018년 한국, 일본 점령. 세계 강대국으로 발돋움.
2024년 동아시아까지 영토를 넓힌 통일한국, 경제가 붕괴된 미국을 EMP를 시작으로 공격.



너무 상상력이 풍부한 것 아닌가 싶은 이 이야기는 물론 실제 스토리는 아니다. THQ가 배급하고 카오스 스튜디오(Kaos Studios)가 개발중인 '홈프론트(Homefront)'의 세계관일 뿐이다.


THQ는 E3 2010 행사를 맞아 '홈프론트' 스토리 영상을 공개했다. 그런데 게임의 설정이 상당히 급진적이라는 느낌이다. 북한의 김정일 사망 후 뛰어난 지도자가 나타나 한국을 통일하고, 일본과 동아시아를 거쳐 미국을 공격한다는 설정은 아무리 가상이라도 선뜻 수긍하기 어렵다.


물론 북미 게임이므로 게임의 내용은 군대가 괴멸된 미국 시민부대의 입장에서 침략을 막아내는 것. 하지만 국내외 정세와 한국의 통일 등 민감한 소재를 다루다보니, 국내 게이머들 사이에서도 뜨거운 화제가 되고 있다.


게다가 유명한 영화 '지옥의 묵시록(Apocalypse Now)'의 각본을 맡았던 존 밀리어스(John Milius)가 각본에 참여해 만든 것이 알려지면서 과연 어떤 스토리가 펼쳐질 지에 대한 궁금증도 더해지는 상황. 홈프론트는 혼자서 스토리를 즐기는 캠페인 모드와 함께 멀티플레이 모드도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한편 홈프론트는 PC, PS3, Xbox360 버전으로 내년 2월 22일 출시가 예정되어 있으며, THQ의 국내 지사인 THQ코리아가 이미 국내 정발을 발표한 바 있다.






아래는 2009년 E3에서 공개된 홈프론트의 플레이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