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밀아로 다시 한번, '괴리성 밀리언아서: 링'
박광석, 강승진, 윤서호 기자 (Robiin@inven.co.kr)
스퀘어에닉스가 이번엔 퍼펙트월드와 함께 손을 잡고 밀리언아서 시리즈 신작의 중국 서비스를 준비 중입니다. 올해 차이나조이 퍼펙트월드 부스에서는 '괴리성 밀리언아서: 링(이하 괴밀아: 링)'의 시연 과 코스프레 전시를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괴리성 밀리언아서'는 스퀘어에닉스가 직접 개발하는 캐릭터 수집형 RPG로, 한국에서는 지난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약 2년간 서비스된 바 있습니다. 밀리언아서 시리즈의 시발점인 확산성 밀리언아서에서 세 파벌 중 하나의 아서를 골라야했던 것과 달리, 네 명의 아서들 중 하나를 고르고, 4인 1조로 적과 싸우는 것이 기본적인 구조를 이루고 있는 게임이었죠. 신작 '괴밀아: 링' 역시 괴리성 밀리언아서의 이름을 달고 나온 후속작인만큼, 이때의 구조를 거의 그대로 따라가는 것이 특징입니다.
현장에서는 게임의 세부 사항을 하나씩 둘러볼 수 있는 정식 빌드의 시연이 아닌, 게임 속 다양한 스킬 연출을 감상하는 데모 플레이 방식의 시연이 이루어졌습니다. 중국어 빌드였기에 정확한 인게임 시스템을 모두 파악할 수는 없었으나, 기본적인 게임의 비주얼과 전투 흐름이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질 것인지 미리 엿볼 수 있었습니다.
괴리성 밀리언아서는 국내 서비스 중 사용 기간이 짧은 한정 뽑기의 반복, 더딘 메인 스토리 업데이트, 과도한 노가다 요소 등 여러 문제점이 겹쳐 게이머들에게서 점점 잊혀진 게임이 된 바 있습니다. 신작 '괴밀아: 링'은 전사, 기사, 도적, 가희 아서로 기본 구성은 조금 바뀌었으나 전체적으로 그래픽과 UI 비주얼을 최신 사양에 맞게 일신했을 뿐, 기존의 '괴리성 밀리언아서'와 시스템적으로 크게 달라지지 않은 것처럼 보입니다. 다만 캐릭터 수집형 RPG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는 비주얼을 크게 개선했으니, 남은 것은 정식 출시 후 유저가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를 계속 이어갈 수 있느냐에 달려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끝나지 않음을 상징하는 무한 기호와 함께 '링'이라는 부제로 돌아온 괴밀아는 과연 다시 한번 밀리언아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요? 밀리언아서 시리즈 최신작, '괴리성 밀리언아서;링'의 국내 서비스 여부와 정확한 출시일 정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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